강호란 선정작가전 Beyond_Samsara

2022.11.03 ▶ 2022.12.04

어반코아트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이삭4길 15-6 (고잔동)

Map
  • 전시포스터

  • 강호란

    Beyond.Samsara_2207-2212 Oil on Linen, Sewing, 50x50cm, 2022

  • 강호란

    Beyond.Samsara_2207-2208 Oil on Linen, Sewing, 50x50cm, 2021

  • 강호란

    Beyond.Samsara_2209-2212 Oil on Linen, Sewing, 50x50cm, 2022

  • 강호란

    Beyond.Fold_2104 Oil on Cotton, Sewing, 60.6x50cm, 2021

  • 강호란

    Beyond.Circles l, Beyond.Circles ll Beyond_ Circles I / Beyond_Circles II 가변설치 2020 / 비디오와 음향 (8 min.), 2020

Press Release

삶은, 육체적으로 유한에 처한 존재가 정신적으로는 영원을 추구하는 모순된 상황이다. ‘Beyond’ 시리즈 (‘Beyond’, 'Beyond_Fold', ‘Beyond_Samsara’)는, 삶은 초월적 시간을 지각하며, 유한한 시간을 사는 인간은 불안한 존재일 수 밖에 없기에 이를 인정하고 견뎌내며 극복하려는 의지를 이야기한다. 어둡게 내려앉은 심연 속 미묘한 빛의 정조는 삶의 작은 희망이며, 공간이 안팎으로 접히거나 펼쳐질 때 생기는, 온몸으로 줄거나 늘어나는 주름은 우리 삶의 시간성 수행 과정이다. 최근작 ‘Beyond_Samsara’ 시리즈는 캔버스의 둥근 형태로 시간의 영속성을 직관적으로 펼쳐 놓는다.

작업 중 주름은 바느질을 하는 행위로 만들어진다. 둥근 천 위에 하나의 주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수평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너울대는 곡선과 같다. 굵은 주름 주변에는 중력에 순응하기 위해 작은 주름들이 생겨간다. 주름 하나는 여러 개의 주름을 만들 수 있는 내재성과 잠복성을 가지고 있어, 마치 나비효과와 같이 하나의 주름은 또 다른 주름의 가능성이다.
한땀 한땀의 바느질 또한 그러하다. 바늘이 묶인 실은 수평의 천을 경계 삼아 위아래로 반복운동을 한다. 주름이 드디어 수평에 이르면 바늘은 멈추어지고 실은 동그랗게 매듭지어져 방점을 남긴다. 또 하나의 주름이 새겨진다.
어느 날은 바늘땀이 넓거나 좁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성글기도, 팽팽하게 당겨진 긴장의 바늘땀이 되기도 한다.

삶의 추상성은 현실을 하나의 환각으로 치환시키어
나는 매일 매일 바느질을 한다.
나는 매일 매일을 바느질 한다.
나는 매일 매일을 견디어 낸다.
어쩌면 초월은 이 걷히지 않는 안개 속을 조심스럽게 더듬어 찾는 끊임없는 노정일 것 이므로...

전시제목강호란 선정작가전 Beyond_Samsara

전시기간2022.11.03(목) - 2022.12.04(일)

참여작가 강호란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설치, 영상

관람료무료

장소어반코아트 Urbancoart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이삭4길 15-6 (고잔동) )

기획Urbancoart Gallery

주최Urbancoart Gallery

주관Urbancoart Gallery

연락처031-338-2950

Artists in This Show

강호란(Kang Horan)

1971년 서울출생

어반코아트(Urbancoart)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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