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과 본질

2011.11.23 ▶ 2011.11.29

줌갤러리

서울 마포구 서교동 384-13 영창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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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1-11-23 18pm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160x130cm,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130x260cm,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130x160cm,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환영과 본질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1, 개인소장

  • 김성수

    도시의 환영 캔버스에 혼합재료, 130x130cm, 2010, 개인소장

  • 김성수

    환영과 본질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0, 개인소장

Press Release

하이데거에 의하면 “우리는 너무나 비 본래적인 생활, 진정한 나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비본래적인 실존이란 본래의 자기를 잃고 사람 속에 몰입하여 세계 내부에 나타나는 눈앞의 사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현대문명의 큰 메카니즘 속에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진정한 나를 상실했다”라고 말한다.

김성수는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작가이다. 그의 도시풍경은 어두움과 중압감이 있는 우울한 느낌을 준다. 아마도 생존 경쟁이 치열한 현대에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조차 생각해볼 여유도 없이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빠르고 편리한 바깥문명에 내맡긴 고독한 존재로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된 심각성을 접해도 무감각적인 상태가 일상적인 정서로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자문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예술가들 역시 부르주아적 감수성에 빠르게 감염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부르주아적 감수성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 문제를 고민하지 진정한 시대적 고민을 하는 것에는 뒷전이다. 예술은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이다.
김성수의 도시풍경은 빽빽하게 들어선 수직의 건물들이 주는 역동성과 도전적인 힘에 의해 가중되는 중압감만 느끼게 할 뿐 실존적 감정이 없는 현대인의 공허감을 암시한다. 굴곡이 있는 거친 마티에르조차도 중압감에 고단한 삶의 흔적과 깊은 상처들로 울퉁불퉁하게 표현 될 수밖에 없었던 삶의 곤고함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은 가족애, 우정, 사랑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인간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작가는 직장에서의 고단함을 뒤로하고 늘 작업실에서 시대의 진정성과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면서 시대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연구해오고 있다.

복잡하게 들어선 수직적이고 도전적인 건물들의 공허한 분위기는 바깥문명만 쫓는 아마도 구멍 난 현대사회를 암시한다. 마티에르조차도 암울한 시대의 표현을 어두운 색감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삶의 흔적들을 붓으로 두드리기를 반복하고 생채기를 낸 곳을 덧칠하면서 표현된 도시의 풍경은 시대의 상징성이다.

그동안 시대의 진정성과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왔던 작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에서 그의 진지하고 성실한 노동의 가치를 볼 수 있다.

전시제목환영과 본질

전시기간2011.11.23(수) - 2011.11.29(화)

참여작가 김성수

초대일시2011-11-23 18pm

관람시간10:30am - 06:3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줌갤러리 ZOOM GALLERY (서울 마포구 서교동 384-13 영창빌딩 1층)

연락처02-323-3829

Artists in This Show

김성수(Kim Seong-Soo)

1958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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