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ND-COMERS 신진기예展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기획展)
홍순명_김채원_박은하_박현두_배성희_유비호_이소영_이재이_정승
최근 미술계에 불어 닥친 변화는 그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중심의 현대사회의 변화가 문화예술의 편중된 성향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전시의 성격들을 매우 시장 지향적인 전시로 만들면서 예술의 다양성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균형이 흐트러진 현재 예술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속에서도 현실의 벽을 넘어보고자 꾸준히 자신의 언어를 지켜가는 작가들의 층도 매우 두터워진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열리는 『Up-and-Comers 신진기예:新進氣銳』전시는 시장 지향적인 현실에서 단지 비상업적이라는 부분뿐만 아니라 실험적이고 나름의 현실에 대한 저항적 시각을 가지고 외부와 소통하려고 노력해 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이는 '창조적 활동이란 정치,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게 되면 지식과 이해를 위한 수단이 된다'는 비전 아래 지금까지 50여 개국의 400여 명의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운영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인 뉴욕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97년부터 매년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작가를 선발해 체류비와 경비 등을 지원해온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Up-and-Comers 신진기예:新進氣銳』전은 2011년 아트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최종 2인을 선발하기 위한 심사과정으로 1차 심사에 선정된 공모작가 8인(김채원, 박은하, 박현두, 배성희, 유비호, 이소영, 이재이, 정승)의 작품과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작가 홍순명 (2009))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현재 국내외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홍순명은 각종 매체에 보도된 실존사건의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회화로 완성하는 작업으로, 2009년 아트오마이 국제 레지던시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 1차적으로 선발된 8인의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과 국제적 교류와 프로젝트의 실현을 경험한 작가들이 만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비춰보고 최근 참가 작가들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정보를 공모 작가들 뿐만 아니라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는데에 전시의 의미가 있다. 또한, 동시대의 열정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뉴욕 허드슨강 계곡의 오마이에 위치한 '오마이 인터네셔널 아트센터(OMI International Art Center)'는 92년에 설립되었으며, 미술가들을 위한 '아트오마이 인터네셔널 레지던시'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매년 7월 중 약 3주간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 미술가 30여명이 함께 작업하고 전시하는 체류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창의적인 미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97년부터 매년 2인을 선정해 프로그램 참가비와 항공료 등 체류비 일체를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26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전시제목UP-AND-COMERS 신진기예
전시기간2011.03.29(화) - 2011.04.17(일)
참여작가
유비호, 김채원, 박은하, 박현두, 배성희, 정승, 이소영
초대일시2011-03-29 17pm
관람시간11: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선택하세요
관람료무료
장소토탈미술관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5-16 )
연락처02-379-3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