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개인전: BULLET MEN - WONDERING IN YOUR MIND

2011.01.11 ▶ 2011.02.15

갤러리 무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8-14 무이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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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1-01-11 17pm

  • 김지현

    BULLET MEN - WONDERING IN YOUR MIND Still image, 2011, 개인소장

  • 김지현

    A Helmet steel, 205x85x85cm, 2011, 개인소장

  • 김지현

    Talking plastic clay, F.R.P. steel, grout, 204x66x61 cm, 2011, 개인소장

  • 김지현

    HEAD steel, marble powder, F.R.P., 130x120x100 cm, 2011, 개인소장

Press Release

BULLET MEN - WONDERING IN YOUR MIND는 마치 매끈한 총알이나 남근처럼 생긴, 은회색으로 번쩍이는 투구를 머리에 쓰고서 주어진 공간 속을 헤매는 총알맨 들의 퍼포먼스를 프로젝션 한다. 또한 거대하지만 무기력하게 무언가를 응시하는 두상과 그 앞 뒤로 마치 방송탑 같은 구조물에 매달려 높은 밀도의 유토 덩어리에 머리를 박고 있는, 얼굴 없는 위정자들이 대화를 하는지 서로 소리치는지, 설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게 만든 조각상과 구조물위에 매달린 총알맨 브론즈 투구를 설치한다.

사람들은 멋진 투구로 단단히 무장하고 욕망을 이루기를 꿈꾸며 세상에 나서지만 결국 한치 앞도 보지 못 한 채 마치 좀비 마냥 헤맬 것임을 이미 아는 듯, 대리석처럼 경화되어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인간상(비대해진 두상조각)을 제시하는데, 우리는 욕망으로 무장하고 세상에 나서고, 그 욕망은 대게 권력을 지향하기에 권력은 욕망의, 개인적 욕망의 또 다른 이름이며, 그렇지만 최고의 권력조차 역설적이게도 개인의 욕망들을 해소하지 못할 거라는 얘기도 함께 하고 싶다. 즉 이번 전시에서 개인의 불안한 욕망과 함께 지정학적인 아이덴티티의 불안정함 또한 역설하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작금의 한반도주변 정세(천안함, 연평도 사건, 남북대화, 6자 회담, 북핵 문제 등등)에 따른 개인이 느끼는 그 지정학적 불안감은 비록 혼자만의 상황은 아닐 것이다.

<총알맨>시리즈는 수년에 걸쳐 작업하고 있는, 작가 자신이 투영된 남성 인체의 불안정한 조각상 이다. 온전히 몸을 갖추었으나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태, 솔직히 하찮은 부와 권력을 획득할 신화를 꿈꾸는, 자유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강요 받는 개인의 자유의지로 일종의 판단불능 증을 앓고 있는 소시민의 모습, 즉 현대인의 정체성 상실이나 혼란을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동시대적 아이콘이나 캐릭터로 정의될 수 있다. –김지현-

전시제목김지현 개인전: BULLET MEN - WONDERING IN YOUR MIND

전시기간2011.01.11(화) - 2011.02.15(화)

참여작가 김지현

초대일시2011-01-11 17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장르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무이 Gallery Mui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8-14 무이빌딩 1층)

연락처02-587-6123

Artists in This Show

김지현(KIim Ji-Hyun)

1968년 강원도출생

갤러리 무이(Gallery Mui)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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