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마우스, 롯데를 거닐다.
아토마우스(아톰+미키마우스)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명품관)에 나타났다. 아토마우스는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처럼, 에비뉴엘의 사장이 되기도 하고, 에비뉴엘 잡지의 커버모델이 되기도 한다. 에비뉴엘만의 독특한 서비스인 퍼스널쇼퍼의 도움을 받아 쇼핑을 하기도 하며 롯데갤러리 큐레이터가 되어 미술작품을 선정하기도 한다. 베트남 롯데스쿨 학생으로, 발레리나로,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도 분한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명품관) 창립 6주년을 맞아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로 VIP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POP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최대의 문화아이콘이 되어버린 이동기작가의 대표캐릭터 아토마우스는 1993년 작가 이동기가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절묘한 만남으로 탄생해서 이젠 스타덤에 오른 캐릭터로 네이버 백과사전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K-POP(한국적인 팝아트)의 원조이자 70-80년대의 이미지를 적절히 버무려 퓨전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이동기작가는 해당 기간 동안 아토마우스를 통해 피카소 등 미술사적 인물과 각 분야의 역할놀이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또는 에비뉴엘과 관련된 역할놀이(롤플레잉게임)를 시도한다. 이렇게 제작된 드로잉 100점은 오는 4월 17일까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전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감사품, 전단, DM 등을 통해 에비뉴엘 창립6주년을 축하한다.
사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한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작가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자칫 너무 가볍게 비춰질까 우려한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비뉴엘이 지난 6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온 다양한 문화마케팅, 그리고 비즈니스와 아트를 거의 동일선상에 놓고 추진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전례는 이제까지 한국에서 전무후무한 경험이 될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실 백화점 측에서도 일부 VIP고객에게 증정되는 감사품에 작가의 작품이미지를 사용한 경우나, 공예품을 제공한 예는 있었지만 한 작가의 이미지로 감사품 제작은 물론, 전단, DM 등 관련 인쇄물과 에비뉴엘을 소재로 한 작품제작, 게다가 전시회까지 한꺼번에 사용한 예는 처음. 2010년에 활용되어 성공적인 문화마케팅 사례로 회자되는 키스헤링 전시와 롯데의 IMC마케팅(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의 선례에 힘입어 보다 확대, 적용되는 이번 사례는, 작가와 롯데백화점 간의 긴밀한 협조와 합의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작가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와 재치로 에비뉴엘에서 즐거운 역할놀이를 선보일 100명의 아토마우스는 4월 17일까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전시 이후, 에비뉴엘 창립 6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에비뉴엘을 사랑해 준 VIP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증정될 예정이다.
전시제목이동기 드로잉전 : RPG Role Playing Game 롤플레잉게임
전시기간2011.03.25(금) - 2011.04.17(일)
참여작가
이동기
관람시간10:30am - 07:00pm
휴관일백화점 휴점시 휴관
장르회화와 조각
장소롯데갤러리 본점 Avenuel Lotte gallery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롯데백화점 본점)
연락처02-726-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