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 L'attente - 기다림

2023.01.25 ▶ 2023.02.06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6층

Map
  • 손석

    L’éléphant 150x230x20cm, Mixed media

  • 손석

    말 105x163cm, Mixed media

  • 손석

    La coupe 85x132x13cm, Mixed media

  • 손석

    La scarabée 150x150x20cm, Mixed media

  • 손석

    Le vase Moon 130x130x15cm, Mixed media

  • 손석

    얼굴 85x85cm, Mixed media

Press Release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서울관에서는 2023년 1월 25일(수)부터 2023년 2월 6일(월)까지 ‘손석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파리 제8대학 조형미술학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프랑스, 벨기에, 홍콩, 룩셈부르크,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展(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에베망 드 라 뉘-밤의 사건 展(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룩셈부르크 아트위크 展(아트스코코 갤러리, 룩셈부르크), 소나무협회 창립 30주년 展(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전시 타이틀 “L’attente”는 기다림, 기대감, 가능성의 의미를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관객에게 기대하는 감상을 잘 드러낸다. 30년 이상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관을 구축해온 작가는 자신의 회화에 입체적 요소를 접목해 독특한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탐구는 상호보완의 관계에 놓이며, 이는 작품에서 작가만의 예술 언어로 번안되어 시각과 촉각의 경계,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와해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화면 위에 각기 다른 조형 요소들은 동시에 서로를 간섭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작가가 만든 화면은 일종의 벽과 같은 블록 형태의 요철들이 레이어(layer)를 이루는 형식으로, 각각 채색된 레이어는 회화 표면에 볼록하고 오목한 굴곡을 형성한다. 이는 관객의 위치에 따라 회화 이미지의 입체적인 착시와 환영을 연출하고자 한다.

그 착시 안에서 ‘말’뿐만 아니라 ‘코끼리’나 ‘얼굴’, ‘도자기’까지 구체적인 형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의 창작부터 완성 이후까지 일관적으로 화면 위에 드러나는 대상들에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즉, 작가는 그저 작품의 구체적인 대상을 감성과 사유를 자극하는 촉매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현상학, 기호학과 철학을 탐구해온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무의식 속에 밀어 넣은, 망각(L’Oubli)한 것들을 끄집어내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통해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간격을 발견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적 체험의 과정에서 작가의 작품은 일종의 지표 혹은 지시체(Index)로써, 우리에게 일상생활에서 간과한 인식을 재발견하도록 유도하며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시제목손석: L'attente - 기다림

전시기간2023.01.25(수) - 2023.02.06(월)

참여작가 손석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6층)

연락처063-29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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