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리뷰(Herstory Review)

2020.07.22 ▶ 2020.12.3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Map
  • 전시포스터

  • 한애규

    집을 점령한 여인 1989, 43×65×37cm, 청자토, 테라코타, 샤모트, 가나아트 이호재 기증, 2001년

  • 윤진미

    자아 기념품 1991, 15.2×10.1cm(×6개), 포스트 카드에 컬러 오프셋 인쇄

  • 민영순

    자기 만들기 1989, 68.5×58.4cm(×4개), 젤라틴 실버 프린트

  • 송현숙

    불타는 집 1983, 118.7×158cm, 캔버스에 템페라, 가나아트 이호재 기증, 2001년

  • 김진숙

    즈믄 달아 1988, 198.5×148cm, 종이에 목탄, 콩테

  • 김인순

    그린힐 화재에서 스물두 명의 딸들이 죽다 1988, 150×190cm, 천에 아크릴릭

  • 김원숙

    소나무 1992, 180.3×95.8cm, 한지에 수묵, 가나아트 이호재 기증, 2001년

  • 윤석남

    손이 열이라도 1986, 105×75cm, 종이에 아크릴릭

  • 윤석남

    박영숙, 윤석남, <자화상> 1992, 160×98, 110×40×30cm, 혼합매체

Press Release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가나아트 컬렉션 기획상설전 《허스토리 리뷰(Herstory Review)》를 7월 2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한다.

《허스토리 리뷰(Herstory Review)》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미술 전시로 당시 여성작가들의 역사와 일상적 삶에 얽힌 개인적, 사회적 시선을 조망한다.

출품작은 회화, 한국화, 사진, 설치, 공예, 드로잉&판화 등의 매체로 구성되었으며 가나아트 컬렉션 11점을 포함하여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총 24점을 선보인다.

가나아트 컬렉션은 2001년 가나아트 이호재 대표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200점의 작품군으로 1980-90년대 한국의 사회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민중미술 및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을 포괄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가나아트 컬렉션 상설전시로 2016년 《가나아트 컬렉션 앤솔러지》, 2018년 《시대유감》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가나아트 컬렉션에 포함된 여성작가들의 작품에서 시작된다. 김원숙, 박인경, 송매희, 송현숙, 안성금, 한애규의 작품은 당시 가정 내에서 규정된 여성의 역할, 혼란한 시대상에 대한 인식, 여성 억압에 대한 암시 등 그들이 일상에서 마주한 사회에 대한 생각과 개인적 갈등을 보여준다.

한편 1980년대는 한국 미술에서 본격적인 여성주의 미술이 태동한 시기로 민중미술 계열 여성작가들이 전시를 통해 여성현실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사회변혁을 지향한 미술 흐름인 민중미술의 맥락에서 여성문제를 탐색하고 실천을 전개한 이들의 작품을 소환한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시원으로 불리는 1986년 《반에서 하나로》전, 1987년부터 1994년까지 연례전으로 개최된 《여성과 현실》전, 1988년 여성시화전 《우리 봇물을 트자: 여성해방시와 그림의 만남》은 여성해방운동 차원과 문화적 차원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여성미술 전시이다. 이러한 전시에 참여했던 김인순, 김진숙, 윤석남, 정정엽, 박영숙 작가 등은 가나아트 컬렉션의 여성 작가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관련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다수 소개된다.

자아에 대한 탐구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같은 시기 민영순, 윤진미와 같은 재외 한인 여성작가들의 작품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발견된다. 이들은 서구 사회에 정착한 비서구 출신 이민자 여성으로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중첩된 타자적 조건 속에서 디아스포라의 정서를 인종, 젠더, 국가, 역사, 기억의 차원에서 다루며 정체성을 작업의 주요 화두로 연결시킨다.

페미니즘 이슈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오늘날, 서울시립미술관의 《허스토리 리뷰(Herstory Review)》전은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여성주의 미술의 중요 기점이 되는 순간을 되짚어보는 기획이다. ‘1980년대’라는 시대와 사회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여성들의 교차되는 시선을 통해 그들의 존재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7월 22일 미술관 재개관과 함께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 당일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인증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회당 최대 20명).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사전에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2124-8800)

전시제목허스토리 리뷰(Herstory Review)

전시기간2020.07.22(수) - 2020.12.31(목)

참여작가 김원숙, 김인순, 김진숙, 노원희, 민영순, 박영숙, 박인경, 송매희, 송현숙, 안성금, 윤석남, 윤진미, 정정엽, 한애규

관람시간화~금 10:00am - 08:00pm
토․일․공휴일 (3-10월) 10:00am - 07:00pm / (11-2월) 10:00am - 06: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장르회화, 한국화, 사진, 설치, 공예, 드로잉&판화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

주최서울시립미술관

주관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8939

Artists in This Show

김원숙(Kim Wonsuk)

1953년 부산출생

노원희(Noh Wonhui)

1948년 대구출생

민영순(Yong Soon Min)

1953년 출생

송현숙(Song Hyeon-Suk)

1952년 전남 담양출생

윤석남(SukNam Yoon)

1939년 만주출생

윤진미(Jin-me Yoon)

1960년 출생

정정엽(Jung Jung yeob)

1962년 출생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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