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 개인전: 겨울 하구

2020.04.08 ▶ 2020.04.26

갤러리 도올

서울 종로구 삼청로 87 (팔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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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리

    겨울 하구 Winter Estuary 강물,바닷물,테이프_가변설치_2020

  • 송아리

    겨울 하구 Winter Estuary 강물,바닷물,테이프_가변설치_2020

Press Release

<겨울 하구> 프로젝트는 겨울의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하구 지역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하여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환경의 공존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는 각기 다른 성질의 물질이 특정 지점에서 연결·순환·결합되는 환경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 대응한다. 바다에서 육지로 연결된 통로나 호수에서 해변에 연결된 통로, 사층리 구조, 삼각주 등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작가는 각기 다른 요소로 이루어진 환경이 계속해서 자리바꿈을 하는 장면을 제한적인 시공간 내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판단,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

작가는 바닷물과 강물을 채취하여, 벽돌 모양의 트레이에 넣고 얼린 후, 얼음을 테이프로 감았다. 24 시간이 지나면 그 안의 내용물인 물은 빠지고, 벽돌 모양의 껍질만 남는다. 이 사각형의 거푸집들은 위성으로 보았을 때의 특정지역의 하구 형태와 같이 켜켜이 쌓아 올려져, 거대한 골조를 이룬다. 작가가 건재(建材)로 투명테이프를 선택한 이유는, 얼음의 질감과 유사하면서 동시에 원래 성질이었던 물처럼 유연하게 구조물의 형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시 공간의 바닥에는 강물과 바닷물이었던 얼음의 흔적이 남은 투명한 사각 형의 껍질로 가득 채워진다. 이것은 특정한 형태의 조형물이라기보다는 마치 하나의 테이프 거푸집 이 그 자체로 거대한 공간화가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양적 감소를 하며 새로운 질로의 이행이 일어나게 되는 재료로 형성된 구조물은 진행과정과 변화 이후 모두에서 시간성을 인지할 수 있다. 이때, 작은 단위를 이루고 있는 껍데기들은 구조재료와 의장(意匠)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대부분의 껍질 안 내용물이 비어 있기 때문에, 구조물 전체의 축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그것들의 쌓음과 이음은 숨김없이 혹은 의도적으로 드러나며,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흠집이나 잘못된 사항도 수정되거나 은폐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된다.

테이프 구조물은 전시장의 규모, 구조, 그 공간의 고유한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작품이 주체적으로 공간을 만들면서 기존의 공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성재와 구조물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시간에 따라 다른 환경적 요소와 함께 계속해서 변화와 공존을 이룬다. 내밀하게 연동된 주요 재료는 원래 형태와 크기는 유지하고 질적 성질과 부피는 사라진다.

전시제목송아리 개인전: 겨울 하구

전시기간2020.04.08(수) - 2020.04.26(일)

참여작가 송아리

관람시간10:30pm - 6:00pm
토, 일, 공휴일 11:00am - 6:00pm

휴관일없음

장르설치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도올 Gallery Doll (서울 종로구 삼청로 87 (팔판동) )

연락처02-73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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