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응노의집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2018.11.20 ▶ 2018.12.09

이응노의 집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중계리, 이응노기념관) 잔디밭, 고암 이응노 생가, 예술문화자료실, 컨테이너스튜디오, 홍천마을 (구)회관

Map
  • 전시포스터

  • 권용주

    포장천막Ⅳ 우레탄폼 사각말통 각목 포장천막 고무바 석고캐스팅, 84×270×87cm, 2018

  • 박세연

    연 못 캔버스에 유화, 112×145.5cm, 2018

  • 박유미

    Sign 대나무 전구, 가변설치, 2018

  • 박유미

    솜씨가 있어야 그리지 싱글 채널 비디오 칼라 사운드, 8분57초, 2018

  • 장태영

    anything or nothing 영상 비디오, 가변설치, 2분35초, 2018

  • 정상철

    홍천마을 사람과 집이야기(신동학님 집) 가변설치, 2018

Press Release

이응노의집,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Maison d’ Lee Ungno)은 작년 6월,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하여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60년에 지어진 근대 한옥과 축사 컨테이너에 입주한 작가는 홍천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고유의 예술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작가들의 적극적인 지역연계프로젝트 제안으로 이곳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2018년 2월, 예술담론이 홍성의 자원이 되는 공공성을 지향하며 지역에 귀 기울이며 반응하는 다섯작가(권용주, 박세연, 박유미, 장태영,정상철)를 선정하였습니다.

권용주의 <포장천막Ⅳ>는 입주기간 동안 꾸준히 발표한 ‘casting’ 연작 중 하나로 이응노의 집 잔디에 놓인 바위를 석고 캐스팅한 작품입니다. 사회의 권력과 정서 등을 담기 위해 작가는 우리 주변에 버려진 사각 말통, 알류미늄 식기, 플라스틱 바구니 등의 오브제를 사용하였습니다. 홍성 일대에 놓인 농기구와 같은 농촌 사물이 일상에 오래도록 놓여있는 모습을 착안하여 자연을 닮은 인공물을 형상화 했습니다.

박세연은 <예술가와의 산책>을 통해 홍성에 거주하는 중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가 스튜디오에서 시와 인문학 텍스트, 근현대 예술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예술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홍성시간>은 홍성에서 지낸 시간 동안의 감상에 대한 작가의 회화적 서술입니다. 이는 대상에 대해 자신과의 거리를 가늠하고 균형을 찾는 가운데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각 존재의 상태와 의미를 고양하고자 하는 존재방식입니다.

박유미의 <다시 부르는 이름>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타자화된 노년 여성의 방치된 언어를 창작활동을 통해 의미화한 프로젝트입니다. 누구의 ‘할머니’와 ‘어머니’로 불리는 노년 여성이 창작하는 개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본인을 정체화 하였습니다. 작가는 올해 3월부터 홍성 홍천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동고동락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작가를 만난 노년 여성은 그림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을 품기 시작했고 고암 이응노 생가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을 위해 아뜰리에와 갤러리를 조성하였습니다.

한국회화의 현대화를 탐구하는 장태영은 입주기간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했습니다. 직관적으로 포착한 홍성의 산수를 먹선으로 구현하였고, 교차된 선들 사이로 조각난 면은 불특정 관객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나갔습니다. ‘anything or nothing’ 이라는 문구 아래 전시된 회화는 실제 작품이 아닌 편집된 영상이 보여집니다. 특정 사회 구조의 부조리함을 대변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달매체를 사용하여 한국화 표현의 범주를 확장하였습니다.

건축가 정상철은 주민이 마을 공동체 구성원으로 주체적 사유와 감성이 담긴 집을 설계해 보는 프로그램 <내가 꿈꾸는 집>을 진행했습니다. 마을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유대감을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존을 위해 작가는 건축의 사회성을 연구하고 주민과 접촉해 왔습니다. 건축가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홍천마을과 기념관은 <홍천마을 건축 규약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일대 시설정비 계획안>,<홍천마을 사람과 집 이야기展>으로 보여집니다.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는 이응노 화백이 탄생한 충남 홍성 홍북읍 중계리의 고암 생가터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약 5킬로미터 거리로 떨어져 있는 홍성의 주산인 용봉산과 월산을 바라보면 고암 화백이 고향에서 받았을 산정山精과 예술적 갈망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바로 이곳에서 10개월간 홍성에서 지속가능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간 2018년 입주작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이수연


□ 전시해설 투어: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
- 전시해설 투어는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월~금요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받습니다.)
- 예약자가 없을 경우 당일 전시해설 투어는 취소됩니다.
- 당일 현장접수는 당일 전시해설 투어가 진행 될 경우 가능합니다.
- 투어 참가자에게는 연잎차가 제공됩니다.

전시제목2018 이응노의집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전시기간2018.11.20(화) - 2018.12.09(일)

참여작가 권용주, 박세연, 박유미, 장태영, 정상철

관람시간10:00am - 05: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장르회화, 설치

관람료어른 / 1,000원 (15인 이상 단체 7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 500원 (15인 이상 단체 300원)
무료_6세이하, 65세이상, 장애인, 유공자

장소이응노의 집 Maison d Ungno Lee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중계리, 이응노기념관) 잔디밭, 고암 이응노 생가, 예술문화자료실, 컨테이너스튜디오, 홍천마을 (구)회관)

연락처041.630.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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