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노트

일상생활속의 인간은
힘들고, 외롭고, 고독과 불안을 느낄 때 해탈을 갈망한다.

본인의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재된 힘으로
자신에게 각인되는 모든 것들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이나 정경을 바라보는 시각과, 순간의 경험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흐름속의 기억들과
청색과 흰색이 어우러져 본인의 작품은 시작된다.

이번 “NOW"전 작품들을 통해서
인간내면의 불안해소, 서정에의 귀환, 현실세계에 대한 긍정,
자연회귀(自然回歸)에 대한 주목은

일탈의 욕구와 상실되어가는 감성 및 서정의 세계를
복원 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본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그 내면성 표출로서
모노크롬 청색과 흰색으로 표출하였다.
본인의 내면의식 탐구를 통한 화면에서의 창조적 세계는
자아를 확인하고 그 내적체험의 실체를 대상과 함께 형상화하여
실존적 자각을 획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인의 작품은 청색으로
이시대의 냉혹한 현실 세계를 상징하였고
Mixed media에 의해 생긴 바닥의 요철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NOW) 현대인의 심상을
사실적 형상과 내면화된 감성의 추상 형상들이
어우러져 공간 구성을 꾀한 것이다.


황명현
형상과 비형상, 대상과 물성의 내밀한 공존
황명현의 작업은 자연의 본질을 추적하고자하는 그의 작가정신과 추상 의지가 합일하여 이루어낸 감각적 산물이다. 황명현의 직관력은 형태의 유동성과 다양성을 낳아 대상을 대상 자체로 한정시키지 않고 대상 이상의 것으로 의미를 확장 시킨다. 작가적 직관력과 더불어 그의 예술을 한 차원 높은 경지로 이끌어가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현상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 보다는 형태의 차원 뿐 아니라 정신과 조형요소의 이중적인 차원 까지 포괄하는 시각에 접근함으로써, 그의 회화적 지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황명현의 경우 이미 구상작업으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이미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형상에 대한 잠재적인 애착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익명의 대상들이 이점을 잘 설명 해 주고 있다. 이상에서 본 황명현의 그림은 자연이라는 소재적 일관성에 천착하면서도 매체적, 형식적 계약에서 유연한 모습을 견지 해 가는 ‘과정’으로서의 의미가 더 커 보인다.
이경모 / 미술 평론가 / 인천대학교 겸임교수

전시제목황명현 개인전

전시기간2013.11.27(수) - 2013.12.03(화)

참여작가 황명현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

연락처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