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 커의 개인전 <Anomalies>

2013.09.05 ▶ 2013.10.05

국제갤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59-1 국제갤러리 2관

Map
  • 바티 커

    A vegetarian lion, a slippery fish Table, plaster, paint, 70 figures, 118x172x11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바티 커

    A vegetarian lion, a slippery fish (부분이미지) Table, plaster, paint, 70 figures, 118x172x11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바티 커

    Cloud Walker Fibreglass, wooden rake, saree, resin, stone, steel, 186x115x9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바티 커

    Something on my mind Plaster of Paris, iron rod, cement, wood, 54x96x100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바티 커

    Square a circle 3 Bindis on composite panel, Diameter: 150 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Press Release

바티 커의 개인전 는 다양한 연작들로부터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관점을 제공해준다. (참고: ‘Anomalie’는 ‘기형’을 의미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기억, 문화적 신화 그리고 사회적 계급체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해왔다. 그녀의 멀티미디어 작품들에는 ‘발견된 오브제’ 즉 우연히 줏은 물건들뿐 아니라 매우 정교한 기술로 이루어진 조형물들도 사용이 되는데, 이는 잘 알려진 형태나 신체적 부분들을 환기시키고 그것들을 의도적으로 변형시킴으로써 강력한 심리-사회적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바티 커는 그녀의 대형 조각 형상들과 ‘빈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커의 작업은 추상적 이미지, 조각적 설치, 그리고 매우 불안정하면서도 시적인 인간/동물 혼성체의 묘사 등을 오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해체해나간다. 그녀의 드로잉들에서 그녀는 다채로운 색의 빈디 점을 사용한다. 인도 여성들의 이마에 붙이는 빈디(‘점’의 산스크리트 어)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중에는 ‘세 번째 눈’이라는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빈디는 미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여섯 번째 차크라이며 인도와 주변국에서는 이 작은 점들이 종종 존경, 사랑, 그리고 번영을 뜻하는 패션의 장신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커는 빈디를 비-정통적이고 고도로 함축적인 매체로 사용함으로써 그것의 문화적이고 개념적인 가능태들을 떠올린다. 그녀는 빈디들을 하나하나 붙여나감으로써 회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지각방식에 도전하는 색채와 질감의 놀라운 레이어들을 만들어낸다.

많은 시간과 노동을 요하는 이 강렬한 작업을 통해 작가는 소위 ‘손의 엇나감’이라는 프로세스를 응용하는데, 이는 움직임, 글자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지도, 사람들, 입혀진 이미지와 부호 등으로 추정되는 추상적 얼룩들을 만들어낸다. 떨어져서 보면 붓자국으로 오해될 수 있는 이 얼룩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시선은 곧 미로와도 같은 복잡성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바티 커의 주된 테마들에는 가정, 집, 여성성 등이 있다. 우측이미지,

Artists in This Show

바티 커(Bharti Kher)

1969년 출생

국제갤러리(Kukje Gallery)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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