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恨>에서는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아,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 나무 한그루도 예사롭게 보지 않는 그의 풍경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한(恨)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허허벌판이나 산등성이를 찾아 헤매며 우리의 역사를 찾아 발길을 옮기며 한 컷 한 컷 셔터를 누르는 그의 손길을 우리는 그의 정적인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기에 가슴 깊은 곳이 저려오는 것은 아닐까.
<고인돌>작업에서는 우리 민족 상고사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고 있다. 우리의 땅 곳곳, 만주벌판, 중국 절강성, 일본 등 국내외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그의 작업들은 그 관리가 소홀해 차츰 잃어가 버릴지도 모르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의 소중한 기록인 것이다.
북한의 <압록강과 두만강 풍경>에서는 지금을 갈 수 없어, 쉽게 바라 볼 수도 없는 우리 한민족 땅의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의 한(恨)을 품고 흐르는 압록강과 두만강은 우리로 하여금 잠시 멈추어 서서 명상에 잠기게 한다.
전시제목박하선 - 천명(天命)
전시기간2012.11.02(금) - 2012.12.16(일)
참여작가
박하선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사진
관람료무료
장소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 서구 상무대로 1165 )
연락처062-613-5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