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은 2011년 첫 번째 전시로 <>展의 젊은작가를 통해 라틴현대미술의 열정적 생동하는기운과 함께 시작한다. 라틴아메리카의 미술은 특유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 신비적 표현기법을 통해 현대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영향 아래 다소 생소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의 ‘크리스티나 누녜스’의 시각으로 이끄는 한국의 정서를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크리스티나 누녜스’의 작품에는 그의 생활이 비추어진다. 그의 생활에서 보여지는 시각의 동선으로 그녀의 캔버스위 소재로 담겨지고, 이 소재들은 각각의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되어 자유롭게 표현되어진다. 그 중 등장인물들의 삼각구도 얼굴과 눈을 뜨고 감는 단순한 선과 점은 묘한 매력으로 새로운 아이콘을 만든다. 또한, 꽃과 정물 시리즈의 라틴 특유의 독특한 이국적인 색감은 작가의 힘 있는 붓 터치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표출해내어 그녀의 상상 속 즐거움, 존재, 상황들을 극적 효과를 이뤄 보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번전시는 ‘크리스티나 누녜스’가 한국 레지던시를 통해 작업해온 작품의 동양적 신비로움과 플라워 시리즈의 아름다움이 영은미술관에서 2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되어진다. 그녀의 특유의 시각적 시적인 표현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이 라틴의 현대미술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