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2024.04.05 ▶ 2024.06.30

아르코미술관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Map
  • 전시포스터

  • 아키타입(이지원)

    아르코미술관 감각 지도 2024

  • 김은설

    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언어 2021, 3채널 비디오, 21분 15초

  • 라움콘

    과정의 과정 2024, 목재 테이블 위 드로잉과 오브제, 디지털액자, 천 위에 인쇄, 가변크기

  • 라움콘

    라움콘x피네건 샤논, 〈우리 여기서 환영받는 거 맞죠, 아닌가요?〉 2024-진행 중 합판 위에 페인트, 실크스크린, 86.6×150×41cm

  • 유다영

    미궁으로 빠지는 일 2024,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80×120cm

  • 꿈꾸는베프

    마음으로 읽는 타로

  • 오로민경

    소리 뒤의 소리 #2 2024, 사운드센서, 혼합매체, 가변설치

  • 김은설

    청각장애 AI 학습 #2 202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10분 35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 신수항x신현채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가는가? 202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4점), 단채널 비디오, 40×50cm(4점), 8분 47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 김은설

    진동하는 몸의 대화 2023,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진동스피커, 17분 10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 김채린

    끌어안는 조각 2024, 강화석고, 퍼티, 페인트, 에코플렉스0030 실리콘, 베이비 파우더, 히팅패드, 지우개, 이어플러그, 수풀모형재료, 니트릴부타디엔 고무줄, 1300t 실리콘, 스피커, 52×44×72cm (사운드: 서혜민)

  • 한영현

    체사레 2021, 편지지에 펜, 17.5×13cm

  • 전동민

    광주전경 2017, 한지에 채색, 130×324cm

  • 김선환

    무등산 2022, 동판, 40×60cm

  • 고권금

    나는 나를 기대합니다 2023, 단채널 비디오, 컬러, 스테레오, 15분 40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Press Release

아르코미술관이 위치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항상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알리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들이 울린다. 소위 ‘정상성’의 규범에 벗어난 듯 보이는 이 목소리들은 때로는 노래로, 그리고 합창이 되어 미술관에 그리고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닿는다.

그 노래들에서 시작된 《여기 닿은 노래》는 서로 다른 몸이 가진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보고 그리고 말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려는 전시다.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성급한 다짐을 잠시 미루고 서로가 보유한 각자 다른 시간과 속도를 느껴본다.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하거나 ‘다른 몸’에 연민이나 특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아울러 장애예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등의 단어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언어를 지지체로 삼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들여다본다. 그렇게 서로의 삶의 속도와 시간, 그 교차의 가능성을 인지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또한 ‘미술관’이 어떻게 접근성을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 실행 과정에서의 충돌을 드러내면서, 매끈한 결론으로 귀결되는 전시의 형식을 지양한다. 그렇게 본 전시는 작품을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전복의 가능성을 기대한다.

더불어 마로니에공원에서 춤과 노래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던 그들이 미술관의 사용자이자 주체적인 창작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술관은 다양한 음성과 발화가 혼재되는 장소가 되려 한다.

‘다름’에 대한 혐오와 비판이 오가는 시대 안에서 접근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다는 결심은 서로의 속도와 시간의 교차성을 정말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기 닿은 노래》는 미술관에 기대하는 단정한 구성 혹은 주제와 작품이 명확히 맞물리는 결론을 상정하지 않는다. 소란하고 떠들썩하더라도 창작자가 찾아낸 자신만의 주체적이고 독특한 언어들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과 매개하고 돌보는 이들을 비추어 보기도 한다. 다름을 인정하기를 강박하기 전에 먼저 제각각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승인과 이해가 전제되어야 함을, 전시는 말하고자 한다.

모두를 위해 조용히 대화하며 관람해 주세요.
하지만 약간의 이동과 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와 움직임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세요.

전시제목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전시기간2024.04.05(금) - 2024.06.30(일)

참여작가 고권금, 꿈꾸는베프, 김선환, 김은설, 김채린, 라움콘, 신수항x신현채, 오로민경, 유다영, 아키타입(이지원), 전동민, 피네건 샤논(Finnegan Shannon), 한영현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아르코미술관 Arko Art Center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아르코미술관

후원협력 : 광주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연락처02-76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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