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1840년 프랑스 파리 출생 - 1917년 사망

파리에서 활동

추가정보

현세에 남겨진 신의 손길
19세기 서양미술 회화 분야는 인상파 화가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러나 조각은 회화와 달리 건축물의 부속품 정도로 여겨져 조각 고유의 예술적 가치는 찾기 어려운 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1840년 11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하급관리의 아들로 ‘천재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이 태어난다. 어린 시절 글을 읽고 쓰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로댕은 14세에 비로소 예술가가 되기 위해 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며, 온종일 미술공부에 매달린다. 우연히 조각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로댕은 “난생 처음 점토를 본 나는 천상에 오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진정한 소임이
조각임을 확신한다.

이러한 로댕이 조각가로 세상에 처음 주목 받게 된 것은 37세가 되어서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것은 칭찬이 아닌 비난의 관심이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선보인 작품 <청동시대>가 그 사실적인 묘사 때문에 “모델의 몸에서 직접 주물을 뜬 작품”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었다.
이후 로댕의 예술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열띤 논쟁의 대상인 동시에 찬사의 대상이 되며, 젊고 아름다운 모델만이 아닌 세월에 찌든 노인의 모습도 서슴없이 작품 속에 담아낸다. 로댕은 천부적 재능과 열정으로 40세 이후부터 주위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며, <생각하는 사람>(1882), <입맞춤>(1886), <깔레의 시민>(1895)과 같은 숱한 명작들을 쏟아낸다. 결국 로댕은 20세기 예술가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현재는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만 세 곳에 이른다.

그 누구보다도 돋보이는 조각가이며, 그 이름 앞에는 언제나 ‘천재 조각가’, ‘신의 손을 지닌 인간’이라는 최고의 찬사가 붙는 로댕. 그의 손길이 닿으면 아무 의미 없던 흙이 풍부한 표정을 띠게 되고, 투박한 돌덩어리도 생명력으로 넘쳐난다. 로댕의 작품은 마치 조물주가 흙으로 인간을 빚어 생명을 불어넣은 것처럼,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Artworks

  • 생각하는 사람

    채색석고, 184.5x107x150cm, 1881, 로댕미술관,파리

  • 신의 손

    대리석, 94x82.5x54.9cm, 1902, 로댕미술관,파리

  • 안드로메다

    대리석, 26x30x21cm, 1887, 로댕미술관,파리

  • 입맞춤

    석고, 188.8x112.9x113.2cm, 로댕미술관(파리)

  • 청동시대

    청동, 181x66.5x63cm, 1877, 로댕미술관,파리

Shows on Mu:um

  • 신(神)의 손, 로댕 Rdoin : Retrospective

    서울시립미술관

    2010.04.30 ~ 2010.08.22

화살표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