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4일(수)부터 2023년 9월 24일(일)까지 4개월간 진행하는 《YOSHIDA YUNI; Alchemy》展은 전 세계를 무대로 패션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디렉팅하는 요시다 유니의 여정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요시다 유니(Yoshida Yuni, b. 1980)는 일본의 5대 미술대학중 하나인 여자미술대학(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을 졸업한 후, 대형 광고회사 오누키 디자인(ONUKI DESIGN)에 입사했다.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 거장 노다 나기(Noda Nagi)의 우주 컨트리(Uchu Country)를 거쳐 2007년에 독립하여 광고와 영상, 앨범, 책 디자인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 요시다 유니는 CG(컴퓨터 그래픽) 대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아날로그 수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는 사물의 속성을 깊게 관찰하고 그것들을 자신의 손으로 섬세하게 재조합한 작품을 통해 인간적인 감성과 따뜻함을 작품에 담아낸다. 익숙한 형상과 사물들이 하나의 화면에서 낯설게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작업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의 제목인 ‘Alchemy(연금술)’처럼, 요시다 유니는 대상이 가지고 있는 빛과 어둠, 유형과 무형 사이의 상호 작용을 세밀하게 조작하여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환’시키고 원물의 형태를 재조합하여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변형’한다. 꽃과 과일 같은 생물의 시간적 유한성을 멈추어 놓고 화면에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온기를 더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제작 방식 덕분에 관람자는 시간을 들여 관찰하면 할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관람’ 자체의 시각적 만족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대상에 대한 창의적인 관점을 체험함으로써 예술이 주는 즐거움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요시다 유니의 첫 해외 전시로, 15여 년에 걸친 전작 230여 점을 소개한다. 순수 개인 작업을 포함해 광고, 뮤직비디오, 앨범, LP, 책 디자인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총 3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3부에서는 요시다 유니의 2023년 신작 < Playing Cards > 50여 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작가는 서울미술관과 함께 1년간 전시 기획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공을 들였고, 그 과정 중 트럼프 카드를 재현한 신작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소재인 트럼프 카드를 요시다 유니만의 시각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한 것으로, 인물, 사물, 과일, 꽃, 음식 등 15여 년에 걸쳐 요시다 유니가 천착해온 다양한 소재들이 총체적으로 구현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전시제목요시다 유니 YOSHIDA YUNI; Alchemy
전시기간2023.05.24(수) - 2023.09.24(일)
참여작가
요시다 유니(Yoshida Yuni)
관람시간10:00pm - 06:00pm
*1시간 전 입장마감
휴관일월요일, 화요일 휴관
장르사진, 영상
관람료개인: 20,000원
학생(초,중,고교): 15,000원
미취학 아동(36개월이상): 13,000원
우대: 13,000원
※ 65세 이상,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및 장애 3급 이상 장애인의 동반자 1인까지 동반 할인 적용.
단체관람 | 30인 이상 10% 할인/ 100인 이상 별도 문의.
단체관람예약 | 02-395-0100
장소서울미술관 SEOUL MUSEUM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 서울미술관 본관 M1 2층)
연락처02-395-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