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자료가 동시 수증된 유일한 컬렉션으로 최민 컬렉션을 주목하고 비평, 연구, 번역, 교육 등 미술의 제 매개활동에 평생을 헌신한 최민(1944~2018)을 통해 창작만큼이나 중요한 미술 매개활동(연구, 소통, 비평, 수집, 교육, 번역 등)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환기하는 전시로, 학제, 언어, 문화권의 경계를 초월한 최민의 미래지향적인 연구 모험을 증거하는 컬렉션의 특성을 살리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동시대 예술가 등이 참여한다.

전시는 최민 아카이브 컬렉션 중 1,200여 건과 작품 컬렉션 중 8점, 사진과 영상, 설치 커미션 작품 5점을 ‘최민 컬렉션’, ‘주제 연구’, ‘최민 컬렉션: 이미지와 서사의 미래를 찾아서’의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해 소개하며, 전시기획자 이섭이 협력기획으로 참여한다.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시대와 언어, 분야를 가로지르며 집적한 자료로 구성된 최민 컬렉션은 미술과 영화, 문학, 서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를 거쳤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컬렉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안내해 줄 연구집『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 최민 컬렉션』이 출간했다.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최민의 폭넓은 지적 호기심을 함께 읽어보며 컬렉션의 새로운 면모를 탐색하는 ‘아카이브 워크숍’이 개최된다. 최민의 시를 주제로 한 연극 퍼포먼스 ‘어느날 꿈에’, 영화 미학자와 이론가가 함께하는 예술 영화 상영프로그램 ‘이미지의 두께’, 도시와 건축을 연구한 최종현이 안내하는 미술관 주변 지역문화 연계 특강과 답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소문본관에서는 미술아카이브 개관 기획전과 연동하여 최민의 글 일부를 발췌해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2022. 12. 8. ~ 2023. 5. 7.)를 개최했다.

전시제목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

전시기간2023.04.04(화) - 2023.07.30(일)

참여작가 김영수, 민정기, 주재환, 강홍구, 남선호+김재연, 장민승, 전명은, 전지인

관람시간화~금 10:00am - 08:00pm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장르아카이브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평창동) 모음동 전시실1·2, 리서치랩, 나눔동 2층, 배움동)

연락처02-2124-7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