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 XXBLUE는 LG전자와 함께 2022년 3월 16일(수)부터 2022년 4월 10일(일)까지 가나아트 보광에서NFT 전시인 《Binary Medium》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05-Ⅳ-71 #200) NFT 작품 외 최울가, 이왈종, 유선태, 김남표, 지용호, 김선우, 장콸 등 국내 유명 작가 8인의 NFT 작품과 함께 실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작품 중 김환기 우주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김환기 NFT 작품은 환기재단으로부터 저작권을 승인받아 제작되어 공식 아카이브로 등재되는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Binary Medium – 디지털 아트 영역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다
NFT는 디지털 파일이 쉽게 복제될 수 있기에 가치가 매겨지지 않았던 것에 원본성을 부여하고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창작물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면서, NFT 기반의 디지털 예술작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XXBLUE에서는 NFT 아트의 핵심이 기존의 ‘물질’이 아닌 원본이라는 ‘가치’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디지털 플랫폼 영역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전시를 기획했다. 여기에서 ‘Binary’의 사전적 의미는 0과 1로만 표기되는 이진수로, 디지털 언어는 바로 이러한 이진법에 기초하고 있다. 본 전시의 제목인 ‘Binary Medium’란 결국 과거 작가의 붓과 물감의 물질적 흔적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의 고유성이 NFT 아트에서는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앞으로의 또 다른 평행세계(Parallel Universe), 곧 디지털 가상세계에서의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게 될 예술에 대한 미래적 버전을 은유한다.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여는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본 전시에서는 NFT 아트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작가적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에 김남표, 김선우, 김환기, 유선태, 이왈종, 장콸, 지용호, 최울가 등 8명 작가의 실물작품과 NFT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기존 실물 작품이 붓터치 하나하나의 신체행위에 기반한 작품이라면, NFT 아트는 3D 그래픽, 코딩, 데이터 포밍, VR과 같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획이 함께 융합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버전의 실물 작품이 아니라, 현실의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상상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물리적 노동 이상으로 정신적 창작이 들어가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이다.
사진이 등장한 이후의 회화가 더는 과거의 회화일 수 없듯이 디지털 이미지가 등장한 이후의 회화나 사진도 더는 과거의 회화나 사진일 수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써 NFT 아트를 바라보기 보다는, 감상의 대상으로서의 ‘새로운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소외되지 않고, 보다 도전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동시대 시각예술이 우리의 의식과 감각을 깨우고 꿈꾸게 하기를 희망한다.
전시제목XXBLUE X LG OLED, 《Binary Medium》
전시기간2022.03.16(수) - 2022.04.10(일)
참여작가
김환기, 최울가, 이왈종, 유선태, 김남표, 지용호, 김선우, 장콸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디지털아트
관람료무료
장소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용산구 보광로 42 (보광동, 중소기업은행) 가나아트 보광)
연락처02-395-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