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코드展

2010.07.10 ▶ 2010.07.25

갤러리 반디트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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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희

    먼지 단파라디오, 2010, 개인소장

  • 김진희

    먼지 단파라디오, 2010, 개인소장

  • 손혜진

    공간 밖으로 향하다 자석, 바늘 , 줄, 스텐, 2010, 개인소장

  • 손혜진

    높이의 차이1 자석,바늘,스텐, 유리,줄, 2010, 개인소장

  • 박유미

    타인 에나멜 구리선, 2010, 개인소장

  • 박유미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2010, 개인소장

Press Release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젊은 작가들은 각각 '소통'이라는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출발한 '소통'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3인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각각의 작가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소통의 수단인 글이나 라디오, 그리고 인력, 척력의 보이지 않는 힘의 소통을 주관하는 자석과 같은 매개체를 이용하여 작가들 자신만의 '소통'의 개념에 대한 독특한 출발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관객과의 2차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김진희 작가의 작업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편재성'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하여 수 많 개의 퍼져있는 보이지 않는 전파의 통로인 미디어 기기(라디오, TV 등)로 표현됩니다. 작가는 라디오와 같은 전자 제품을 최소의 단위로 분해,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처음과는 다른 형태로 재형상화 시킵니다. 여기서 작가는 각각의 작은 단위로 해체, 재구성된 된 물질을 통해 각기의 요소가 체계나 주객이 없는 상태로도 세계와의 또 다른 소통이 가능함을 발견하게 되며, 여기에서 또 다른 관객과의 2차적 소통을 시도합니다. 널리 떠다니는 전파들의 응집으로 이루어진 소통의 통로, 라디오(미디어 기기)를 통해 이번에는 작가의 개입으로 의도된 주파수에 특정 청각 효과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 손혜진은 보이지 않는 흐름의 힘을 인간 내부의 심리적 상황 하에서의 변화로 표현합니다. 관계에서 오는 감정의 교류는 자신과 남 또는 자신 안의 분산된 상호 교류에 있어서 다양한 코드를 가질 수 있으며 감정의 동화와 조절 그리고 평형을 이루며 소통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감정 교류의 시간적 '순간'을 공간적 '사이'로 대치하여 시각화하며, 자석의 보이지 않는 양극 간의 힘을 통해 관계에서 오는 소통의 통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세상과의 '소통'에 접근하는 작가 박유미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작가는 외국어로 대화하며 느끼는 완전하지 못한 '소통'을 경험하며, 소통에서 비롯되는 '오해'들에 주목하게 됩니다. 작가는 '행위' 혹은 '언어'에서 오는 습관적이고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기는 소통의 코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미 만들어진, 사회적으로 규정화 되어진 소통의 코드를 살짝 비틀어봄으로써 역발상적인 소통의 방법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또 많은 것들(사물, 미디어, 책 등)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받기도 합니다. 어느 때 보다도 넘쳐나는 정보, 통신의 홍수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소통의 코드'를 찾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전시제목소통의 코드展

전시기간2010.07.10(토) - 2010.07.25(일)

참여작가 김진희, 박유미, 손혜진

관람시간10:00am~19: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설치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반디트라소 Gallery Banditrazos (서울 종로구 평창동 458-7 )

연락처02-734-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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