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유물인 궁중 책가도 1점과 민화 책가도/책거리 3점 그리고 이를 변용한 6명의 작가의 작품 30 여 점을 선보입니다. 누구나 소유하고 있고 또 그 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자신만의 취향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책을 주제로 하여 김덕용 작가는 회화로, 조성연 작가는 사진으로 각각 본인만의 매체를 통해 현대인의 취향을 담아냅니다. 공예 작업으로 우리 일상의 풍경을 표현하는 김동해 작가와 순수한 형태로부터 일상의 기쁨을 추구하는 그레이트마이너 작가는 설치, 오브제 작품을 통해 당대의 일상의 풍경과 대비되는 우리의 일상을 상상하게 합니다. 채병록 디자이너는 책가도가 갖는 주요한 사상과 가치들을 텍스타일 기반 그래픽 작업을 통해 확장해갑니다. 마지막으로 증강현실을 이용해 과거와 현실 시간 속에서 대상과 자아를 마주하도록 하는 이예승 작가의 작품은 물아일체의 개념으로서 전시장에 위치합니다.
이번 전시와 함께, 당시에도 유행하고 지금도 여전히 주목받는 책가도/책거리 작품을 공유(恭惟)하는 동시에 책거리/책가도의 새로운 가능성과 현재적 가치를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 그 시대 모든 문인들의 이상향이었던 삶. 옛 선비가 밝은 창, 깨끗한 책상 아래 향을 피우고 차를 끓이며 법첩과 그림을 완상하며 좋은 벼루와 명묵을 비롯한 갖가지 문방구를 애완하는 문방청완(文房凊玩)의 삶을 지향해보면 어떨까요? 전시제목Books and Things: 물아일체
전시기간2022.01.05(수) - 2022.04.13(수)
참여작가
그레이트마이너, 김덕용, 김동해, 이예승, 조성연, 채병록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설 연휴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우란문화재단 WOORAN FOUNDATION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1 (성수동2가)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
연락처02-465-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