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은 2020년 첫 전시로 주명덕의 《섞여진 이름들》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은 2005년도부터 지속돼 왔으며, 이번 열두 번 째 소장품전에서는 주명덕의 《섞여진 이름들》연작의 전 작품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더불어 《섞여진 이름들》의 연장선상의 작업으로 볼 수 있는 《용주골》, 《운천》 연작 그리고 1960년대 당시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서울》 24점이 전시된다. 또한 1966년에 개최한 《포토에세이 홀트씨 고아원》 전시 방명록과 사진집 편집본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태어난 혼혈 고아들을 기록한 주명덕의 다큐멘터리 사진 연작은 당시 전통 민족 개념이 강한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1966년 전시 이후 1969년에 사진집 『섞여진 이름들』로 출판되었다. 이후 주명덕은 미군 주둔 지역에 여전히 잔재한 혼혈고아 문제를 보다 다양한 각도로 담아낸 《용주골》과 《운천》을 작업했다. 올해는 1966년 중앙공보관 화랑에서 열린 주명덕의 전시 《포토에세이 홀트씨 고아원》의 55주년이기도 하다.
1960년대 한국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시대상을 보여주는 60여 점의 미술관 소장 작품과 1960년대 서울의 풍경을 포착한 《서울》 연작을 통해 오늘날 다큐멘터리 사진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고자 한다.
전시제목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전 주명덕 《섞여진 이름들》
전시기간2020.06.13(토) - 2020.08.08(토)
참여작가
주명덕
관람시간10:00am - 07:00pm
토요일, 공휴일 11:00am - 06:30pm
휴관일일요일
장르사진
관람료성인 6,000원
학생 5,000원
10인 이상 단체 1,000원 할인
장소한미사진미술관 The Museum of Photography, Seoul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4 (방이동) 한미타워 19, 20층)
연락처02-418-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