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한남에서는 일상에서의 경험들을 평범한 사물에 대입하여 극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안성하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먼저 의도적으로 연출한 대상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이를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 담는 안성하의 작업 방식은 동일하지만, 기존에 그렸던 유리 그릇이라는 특정한 틀에 제한될 수 없었던 정물의 연출에서 벗어나 형태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물성만 강조하듯이 화면 중앙에 사물의 세부 묘사만 그려 넣을 뿐 바탕을 제거함으로써. 보는 이에 시선은 오롯이 화면에 집중되며 점, 선, 면이라는 추상적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작가는 구상과 추상이 한 화면에 교차하게 만들며, 단순한 ‘재현’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2014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새로운 신작 ‘비누’ 연작은 기존 작업의 연장선으로 작가의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는 사물인 비누의 좋은 향과 이들이 주는 청결함, 이를 통해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는 본인의 심리적 경험에 주목한다. 안성하의 극사실화는 확장된 ‘현실’을 담아내고자 하는 결과물로서,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을 중심으로 마치 일기처럼 작가의 삶이 그대로 반영된다. 그러므로 본 전시는 구상과 추상의 틈 사이에서 작가의 일상을 통한 고백적 사유를 경험해보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제목안성하 개인전
전시기간2019.09.04(수) - 2019.09.29(일)
참여작가
안성하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한남동) 사운즈 한남 13호 가나아트 한남)
연락처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