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11기 장기 작가 이상원의 전시를 개최한다.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이상원 작가의 이번 전시 제목은 In Patterns 이다. 2004년부터 실행된 주 5일제의 도입으로 잉여 된 시간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된 여가 활동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가 시간의 증대는 현대인의 삶의 범위와 관점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작가는 여기에 주목해 2006년부터 여가와 휴식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현대인들의 풍경을 그려 오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작업하기에 앞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장소를 리서치 하고 방문한다. 우연히 얻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작가의 의도를 담기 위해 행사 스태프로 혹은 장소에 따라 양해를 구하고 미리 자리를 선점해 순간을 담아낸다. 이렇게 사진기로 담는 풍경은 대상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매체를 달리하고 반대로 한 장면의 사진이 다른 매체를 통해 작업 된다. 작가에게 사진은 그 현장이 갖고 있는 숨은 디테일을 포착하고 기록하기 위한 도구이자 기록 방식이다. 이렇게 얻은 사진은 회화 혹은 영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장르를 넘나든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사진으로 제작된 셀 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으로 다른 공간은 회화로만 구성된다.
작가는 ‘나는 회화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해 왔다. 회화 안에서, 그리고 회화를 넘어서 항상 열려있는 사고와 감성으로 작업에 임해왔다. 영상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한 이번전시는 회화의 부정이 아닌 매체간의 상호보안적 가능성을 통해 더 깊이 있고 확장된 작품 세계로의 진전을 위한 의지이자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 속 군중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일종의 통일감으로 내포한듯한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사람들은 자세한 얼굴 윤곽이 없이 장소나 의상 등 외부 적인 요인을 통해 이해 받게 된다. 이는 익명성을 드러내기 위함인 동시에 개성을 상실한 군중 속 존재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상화도 비하도 아닌 감정을 배제한 시선을 거친 작품 속 현대인은 개인화 되지 않고 익명성을 띈 채 하나의 군중으로 섞인다. 이러한 통일감으로 작품 속 장소 즉, 수영장, 공원, 촛불시위, 휴양지, 놀이동산 등은 특정 장소나 행위가 갖는 성격이 증류되고 오직 공통의 패턴을 담은 구성 분자가 되어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그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는 이상원의 작품은 그의 능력 덕분에 일종의 아카이브한 의미를 부여 받은 풍경화가 된다.
전시제목이상원: In Patterns, 패턴즈
전시기간2019.08.24(토) - 2019.09.22(일)
참여작가
이상원
초대일시2019년 08월 31일 토요일 02:00pm
관람시간10:00am - 06:3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
관람료개인 6,000원
학생(초/중/고) 4,000원
유아(4~7세) 3,000
장애인 50%(장애인증 소지자)
광주시민 / 경로(만 65세 이상) 50%(개인/단체 모두 개인요금 기준)
장소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영은미술관) 4전시실)
주최영은미술관
주관영은미술관
후원경기도, 경기도 광주시
연락처031-761-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