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1960년대 이후 현대회화 대표작가이자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손꼽히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b.1927)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아시아 첫 회고전 규모의 본 전시는 회화, 드로잉, 습작페인팅, 그리고 컷아웃(cutout) 조각 등1950년부터 현재까지 반세기가 넘는 작가의 여정을 볼 수 있는 작품114점을 소개합니다. 특히 뉴욕 휘트니 미술관 소장 작품인 ‘레드 스마일The Red Smile, 1963’ 은 작가의 가장 중요한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됩니다.
알렉스 카츠는 추상이 우세였던 1950년대 초 미국 미술계의 흐름에 역행하여 사실주의 회화를 전개하면서 본인의 독특한 회화적 감성을 키워 갔습니다. 1954년 첫 전시 이후 페인팅, 드로잉, 조각, 판화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작업을 선보였으며, 1960년대 초 예술과 문화의 주요 흐름 중 하나였던 팝아트적 요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영화, 거리의 광고판(빌보드),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로부터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아 이를 작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거대한 크기의 인물 초상화와 풍경을 비롯해 일상의 단면들을 독창적인 제스추어로 담고 있으며 특히 인물 초상에서 몇 가지 색채로 구성되는 단조로운 색면, 원근감이 거의 없는 공간성, 절제된 윤곽선으로 채워지는 표현 방식 그리고 대상을 과감하게 잘라내거나 확대함으로써 빌보드와 유사한 시각 효과를 얻어낼 수 있었는데, 이처럼 단순하지만 화려하고 밝은 색채와 거대한 스케일의 적용은 팝아트에서 구사되는 과장된 요소들을 자신만의 회화적 양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로 그의 작품세계는 전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의 사랑도 함께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풍경과 빛 그리고 가족과 주변인을 특별한 인상과 기억으로 재현하는 알렉스 카츠의 회화를 긴 이야기나 진지한 개념 대신 오롯이 작가가 보고 즐겼을 그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대형 인물화, 풍경화 그리고 작은 습작페인팅과 드로잉, 컷아웃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1950년대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1전시실에 소개되고, 1959년 첫 제작을 시도한 후196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현재로 작업을 이어 온 컷 아웃 조각13점이 어미홀에 전시됩니다.
전시제목 알렉스 카츠 개인전
전시기간2019.02.19(화) - 2019.05.26(일)
참여작가
알렉스 카츠
관람시간10:00am - 07:00pm
11~12월_10:00am~06: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평일이 휴관일입니다.
장르회화
관람료성인 1,000원 / 청소년, 어린이 700원
장소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삼덕동, 대구미술관) 어미홀, 제1전시실)
연락처053-79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