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사랑)에서 빠르게 변하는 공사현장과 같은 현대사회를 추상적으로 그려내는 젊은 회화작가 구지윤의 개인전(2018.05.18-2018.08.12, 예정)을 개최한다. 구지윤 작업의 출발점은 공사장이다. 그녀는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공사현장에서 모든 것에 쉽게 질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제작방식에 있어서도 쌓기와 허물기, 조립과 해체의 건축적 과정을 회화적으로 변용하여 캔버스에 물감을 두텁게 칠하고 긁어내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없애는 방식을 취한다.
구지윤은 오는 5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기존에 선보여왔던 ‘얼굴-풍경(Face-Scape)’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얼굴-풍경’은 공사장 풍경과 얼굴을 혼합하여 그려낸 추상회화 연작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끊이지 않는 소음, 네온 불빛으로 환한 밤거리, 기후 변화 등 복잡다단한 도시 생활에 무뎌진 현대인들의 몸의 감각과 심리 상태를 보여주고자 한다. 오늘날 일상에 잠식된 혼란과 불안, 지루함과 공허함의 감정들을 전하는 구지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시제목보라색 소음(Purple Noise)
전시기간2018.05.18(금) - 2018.08.19(일)
참여작가
구지윤
초대일시2018년 05월 18일 금요일 02:00pm
관람시간12:00pm - 06: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
장소아라리오뮤지엄 ARARIO MUSEUM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원서동)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연락처02.736.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