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튀어 오른 감정은 여러 이야기들을 동반한다.
이것은 쉽게 말하는 백일몽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소외된 감정이 튀어 오르는 순간 그 대상과 감정이 결합된 이야기를 가지고 백일몽을 꾸게 된다. 그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이러한 과정은 나의 감정과 대상이 무의식 속에서 융화되고 그것이 다시 의식화되더라도 지속 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은 어떠한 행위들을 반복 하는 경우가 많다.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이라 할 수 있는 행위들(무지개를 연구하거나, 녹는 성질의 물질을 숨기고 찾는 것을 반복하거나 하는 것 등)을 반복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위의 반복은 나의 작업태도와도 닮아있다.
채워지지 않는 빈 여백을 계속해서 채우려 하거나 충족될 수 없는 욕망들이 계속해서 생성된다. 행위의 반복을 기록하고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그 사이 그러한 행위는 흔적으로 남고 그 자그마한 흔적은 이야기와 그림이 되어 남아있다.려고 했다.
■ 박두리
전시제목박두리: 미완성 1PAGE
전시기간2018.04.05(목) - 2018.04.18(수)
참여작가
박두리
초대일시2018년 04월 14일 토요일 04:00pm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북수동) 대안공간 눈 1전시실)
기획대안공간 눈
연락처031-244-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