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현대 미술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가롯데갤러리에서 마련된다. 김선영, 이상민, 이지숙, 윤주철, 송지혜 5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이번 “MOTOR-현대미술을 묻다” 展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롯데갤러리에서오는 11월 10일(금)부터 11월 28일(화)까지 진행된다.
제4차산업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많은변화가 있다. 인간이 하던 일은 점점 우리가 말하는 로봇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하였고 현대인은 일자리를일어가고 있다. ‘알파고’의 등장은 '인공지능'이란 것이 얼마만큼 우리의 삶에 자리를 차지할지 보여주는아주 작은 예일 것이다. 예술에서도 그 영향을 빗겨나가지 못 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현대미술은 어떠할까? 이런 숙제 즉, 현대예술의 미래 MOTOR를 담아 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각기한 분야에서 자신의 작업에 소신 있게 열중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조각가 김선영은 보이지 않는 가치에 은유된 상징성을 담아 인간의 형상과 정신은무엇을 담고 있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임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선보인김선영의 'VESSES'는 '동양인의 피부색과 비슷하게 제작된대리석 가방은 소금을 품고 꼬리표(Tag)을 달고 있다. 이꼬리표는 재료, 취급주의방법, 생산지 등 상품에 대한 정보를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작품에서는 성경을 재료로 하고 있다. 소금은영원히 변하지 않고 부패를 방지하고 정화의 기능을 하며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또소금은 음식의 맛을 낸다. 이때, 그것을 자신을 녹여서 존재한다. 나타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겸손하고 충실하게 음식 속에서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 가방이 책가방, 돈가방, 흉기가방등 담는 구성물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듯 사람의 몸도 그러함을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담느냐 미움을담느냐 욕망을 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담아 인간의 가치, 인간이 가진 영혼의 가치를작품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영혼의 가치를 작품에 담은 것을 테라코타로 작업하여 보여주고 있는이지숙작가는 어린시절 일상에서 보았던 어머니의 삼장노리개, 모란, 나전칠기장식장, 책 등을 선보인다. 일상의 이미지를 그대로 떠낸 듯한 정물도는 조선시대늘 생의 근거리에 책을 놓아두고 생활화하며 살고자 했던 선비들의 책가도와 묘한 접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평면에 실재하는 사물들을 한데 모아 허구적 구도를 구성하는 책가도와 달리 이지숙은 흙으로 원근법이 지워진 평면적인 부조를 마련한 후 구운 거친테라코타를 사포로 정리한 후 아크릴 물감으로 세필한다. 이지숙의 작업은 흙과 물의 조화와 흙으로 가능한여러 현대도예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섬유아티스트 송지혜의 작품은 섬유예술이라기엔 섬세히고 세련된 극사실적인 유화작품의이미지를 담고 있다.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생활한 기억을 스토리로 담아 작품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The Time Garde:Bake Me a Cake', 'The Time Garde:I Left
My Heart in SF'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시절시간에 쫓겨 허겁지겁하는 마법의 영화들을 작가와 함께 쫓고 있다. 그의 작품은 '시계의 정원'이란 컬러링북으로도 제작되어 소개되기도 하였다.
섬세하고 위험한 것을 어린 아이가 고무찰흙을 만지듯 작업하는 작가 이상민은 프랑스에서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원을 졸업(국립스트라스브르마륵블록 인문대학원조형예술학)한 그는 처음부터 유리를 전공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유리가가진 성질에 흥미를 느껴 심취하다보니 직업이 된 것이다. 그의 작업은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형상의부재속에 비쳐진 존새의 실상을 드러내는데 있다. 대상이 가진 내면적인 것을 유리라는 매체를 통해 끌어내고그것을 작품으로 구현하는 작업이다. 작가가 흥미를 느끼는 모든 만물들을 유리를 통해 탐구하고 재해석하고있다.
도예가 윤주철은 우리의 도자기를 남다른 해석을 하여 첨장기법이란 것으로 자신만의도자세계를 펼쳐 전통적인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현세대에 기법이나 방식에 맞게 발전시키고 기록을 남기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2016년 영국빅토리아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되기도 한 작가는 지금 세계적으로 열리는 각종 아트페어나 특별한기획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SNS나 기타매체 등으로 손안에서 정보를 쉽게 접하는 삶을 살고 있다. 공유되어짐에 따라 관계되어지는 사람들이나예술가들은 일반인들의 정보로 인한 지식이 높아짐에 따라 발걸음의 폭이 발빠르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현상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도 작품을 소장하고 평가는 방식을 바꿔 놓기도 하고 예술 에서는 분야의 경계가 없어지는가 하면보는이로는 분석이 필요하고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문명은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것에서 작음에서도 있지만 큰 것에서도 빠르게 변화하고있다. 다만, 그 흐름이 쉽게 감지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미래의 흐름 그리고 현대예술 방향 모두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MOTOR-현대미술을 묻다” 라는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가 침체된 지역 미술계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되길 기대한다.
전시제목MOTOR-현대미술을 묻다전
전시기간2017.11.10(금) - 2017.11.28(화)
참여작가
김선영, 이상민, 이지숙, 윤주철, 송지혜, 김명곤
관람시간10:30am - 08:00pm
금~일 10:30am - 08:30pm
휴관일백화점 휴점시 휴관
장르조각
관람료무료
장소롯데갤러리 대구점 LOTTE GALLERY DAEGU STORE (대구 북구 태평로 161 (칠성동2가, 롯데백화점 대구역) 롯데백화점 8층)
연락처053.660.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