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작가 권봄이, 김소정, 김소형은 다양한 질감, 형태, 색감과 재료를 서로 겹치고 포개며 무한한 반복으로 공간을 채워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변화에 영감을 얻기도 하며, 반복과 변화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에 주목하였다. 의미 없는 반복적인 삶은 정체되어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하여 반복 ‘repeat’ 속에서 우연히 파생된 상상이 만든 작은 변화들이 긍정으로 가득하길 ‘full’ 희망한다. 우리는 멀리서 보면 하나의 점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하나하나 다른 개체이듯, 무수한 반복으로 채워져 있는 그림 역시 멀리서 보면 모호한 시선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그 속에 다양한 변화들이 숨어있다. 이렇게 숨어져 있는 변화들을 발견해가는 소소하지만 설레는 경험을 통하여 긍정적인 삶을 그려나가고 다채롭게 채워나가길 제안한다.
권봄이 작가 (Kwon Bom-e)
작가는 반복적 행위를 통한 종이 말기로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반복적 행위 속에서 한편으로 생기는 허무함과 상대적 박탈감을 작가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의 무료함과 권태로움을 무마하고 행위에 집중하여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심리적으로 순환 시켜 작가 자신을 치유한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을 많이 사용하고, 둥근 형태와 함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리드미컬한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고 있다.
김소정 작가 (Kim Sojung)
작가의 모든 작품은 '우연의 새로운 전개'를 담고 있다. 눈과 감정과 손의 무의식적인 선택으로 출발한 색들이 뿌려지고 혼합된다. 시간차를 두고 뿌려진 물감들은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어느새 정착된 광경은 그녀에게 새로운 영감을 안겨준다. 주 재료로는 아크릴을 사용하며 색을 혼합하면서 만들어지는 우연의 충돌, 그 반복 속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연결해 작품화한다.
김소형 작가 (Kim Sohyoung)
작가는 아크릴물감을 그대로 짜고 마르면 또 짜는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군중 속의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작품을 멀리서 보면 추상적인 색채의 덩어리로 느껴지지만 조금씩 다가가면 군중의 모습, 더 가까이 다가가면 제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보인다. 그녀는 관객이 작품을 보면서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자신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과 비슷하며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행복해지길 바란다. 전시제목Repeatfull 전
전시기간2017.10.13(금) - 2018.01.01(월)
참여작가
권봄이, 김소정, 김소형, Repeatfull 전
초대일시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06:00pm
관람시간10:30am - 06:3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히든엠 갤러리 Hidden M Gallery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15 (북창동, THE HOTEL M Seoul)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B1)
연락처02-2095-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