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헤켈(Erich Heckel)

1883년07월31일 독일 Döbeln 출생 - 1970년01월27일

학력

드레스덴 공과대학 건축 전공 학사

추가정보

에리히 헤켈(Erich Heckel)은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German Expressionism) 미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공동체 '다리파(Die Brücke)'의 핵심 창립 멤버이자 화가, 판화가이다. 드레스덴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던 그는 칼 슈미트-로틀루프(Karl Schmidt-Rottluff),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 등과 뜻을 모아 기존 아카데믹 미술의 전통을 거부하고, 인간의 내면적 감정과 시대적 불안을 강렬한 색채와 날카로운 선으로 시각화했다.

미술사학 및 조형 목판화 관점에서 헤켈 미학의 정점은 목판화 특유의 각지고 각각 꺾이는 강렬한 필선과 비대칭적 구도, 그리고 거친 색면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내면적 불안’을 밀도 있게 형상화한 데 있다. 그의 대표적인 목판화 및 유화 작업인 《체스 두는 사람들(Erich Heckel und Otto Mueller beim Schach)》(1913)이나 《상처 입은 병사》, 《유리 같은 날》 등에서 입증되듯, 그는 자연과 인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거칠고 각진 윤곽선과 대담한 원색의 대비를 활용해 인간의 영혼이 느끼는 불안, 우울, 그리고 숭고한 정서를 직관적으로 포착해 냈다. 나치 정권에 의해 '퇴폐미술(Entartete Kunst)'로 규정되어 수많은 작품이 몰수당하는 시련 속에서도 독일 표현주의 회화 및 판화 미학의 독자성을 지켜낸 그의 도정은, 현대 구상 회화가 인간 내면의 심리적 깊이를 전달하는 데 있어 가장 위대한 교량이 되었음을 명확히 증명한다.

Artworks

  • Weisses Haus in Dangast

    oil painting, 1908

  • Bathers in the Reeds

    Oil on canvas, 71x81cm, 1909, Museum Kunst Palest, Düsseldorf

  • Naturaleza muerta con escultura de madera

    Óleo sobre lienzo, 70,5x60,7cm, 1913, Hiroshima Prefectural Art Museum, Hiroshima

  • Zwei weibliche Akte auf blauem Sofa

    Öl auf Leinwand, 74x86cm, 1910, Nachlaß Erich Heckel, Hemmenho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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