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
2015바다미술제는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올해는 새롭게 시작하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의 특별한 공간성에 주목한다. 새로운 공간에 예술의 씨앗을 뿌리는 일은 야심찬 출발 지점이다. 그것은 마치 소금기 가득한 해변에 씨앗을 뿌려 식물이 자라나길 기대하는 모험심 가득한 실험이다. 2015바다미술제는 실험적인 현대미술 전시를 지향하면서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고취하는 투트랙의 방향성을 설정한다. 즉 예술 창작과 예술 향유의 씨앗을 함께 발아시키는 것이다.
2015바다미술제 전시 주제인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은 다음의 의미들로 제시된다. 다대포(SEA)의 수평적( ― ) 전시 공간에 예술의 씨앗(SEED)을 뿌리는 바다미술제에 미술인들은 물론이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고(&), 예술 향유의 기쁨을 나누는(&) 관람으로 기꺼이 초대(SEE)한다. 이 행사를 통해서 ‘그리고(&)’의 관계 지형이 다대포로부터 모든 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이제, 이곳에서 사람과 바다, 예술과 지역, 미술가와 시민들이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확인하는 네트워크의 관계 지형이 펼쳐진다.
2015바다미술제는 전시감독의 초대를 받은 국내·외 작가들의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 미술 현장의 원로, 중진, 신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참여 작가들의 주제와 전시 공간에 대한 창의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책로를 점유하는 섹션인 ‘산포하는 씨앗’과 더불어 해수변 위에는 기념비적인 조각은 물론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어수선한 다대포의 풍광을 연장하여 공간을 재해석한 실험적인 오브제 설치 위주의 작품들로 구성되는 섹션인 ‘자라는 씨앗’을 선보인다. 그것은 미려한 완성이기보다는 에너지가 충만한 미완성을 지향한다.
실험적 작품으로 충만한 드넓은 다대포해수욕장의 수평적( ― ) 공간과 더불어 타국의 침략에 맞섰던 다대포의 과거 역사를 재해석한 섹션인 ‘발아하는 씨앗_상상발굴프로젝트’라는 반지하의 또 다른 수평적( ― ) 공간은 관람의 키포인트이다. 이 반지하의 컨테이너 공간에는 다대포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시공간을 발굴하고 재해석하는 프로젝트형 예술,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들이 예술의 색채를 입은 아카이브 등과 함께 선보인다. 이것은 역사를 ‘팩션’이라는 이름으로 추적하는 상상의 미술 놀이이다. 이 공간과 해변의 수평적( ― ) 공간으로부터 솟아오른 수직적( l ) 공간인 몇 개의 고원과 언덕 위에서 관객들은 어떠한 오마주 작업들을 발견하게 된다. 낮과 밤의 전시 풍경이나, 해변 위에 지도를 그리는 구불구불한 동선 유도선, 관객을 맞이하는 특별 안내소도 2015바다미술제의 볼거리이다.
더불어 이번 바다미술제를 빛내는 특별전, 국제심포지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예술가는 물론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구성
▶ 본전시
산포하는 씨앗: 조각, 설치, 미디어파사드
발아하는 씨앗: 상상발굴프로젝트(컨테이너),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 퍼포먼스
자라는 씨앗: 조각, 설치, 퍼포먼스
자라는 바다: 조각, 키네틱아트, 설치, 퍼포먼스
▶ 특별전
나는 바다: 대형 연 설치 퍼포먼스
참여작가
▶ 본전시
산포하는 씨앗
마티아 루리니, 이경호, 앤디 드완토로, 신원재, 오태원 & 고은, 김원근, 노주환, 이이남, 도릿 크로시어
발아하는 씨앗_상상발굴프로젝트
조덕현, 그룹 아키스트, 그룹 세라에너지, 사라웃 추티옹페티, 최선, 스테펜 올랜도, 친탄 우파드야이, 차기율, 리그돌 텐징
자라는 씨앗
김정민, 전원길, 페르난도 알바레즈 페레즈, 오노 요코, 이종균, 정찬호, 김영원
자라는 바다
윤영화, 조셉 타스나디, 손현욱, 그룹 VGABS(앤드류 아나다 부겔, 플뢰리퐁텐 플뢰리 갈드릭 & 퐁텐 앙투안, 배성미
마리아 사모르체바), 코넬 알베르투스 오우웬스 , 이명호, 조나단 폴 포어맨, 루드위카 그라지나 오고르젤렉
▶ 특별전
나는 바다
피터 린 카이트 Ltd
축제행사
기간 : 2015. 9. 19 ~ 10. 18 (30일간)
장소 : 다대포해수욕장
축제행사 감독 : 김정주(문화예술기획자)
프로그램 : 리사이클링 아트쉼터, Artalk 콘서트(공연+아트토크), 아트마켓, 사랑海 체험존
참여단체 : 40여팀(거리 공연 17팀, 아트마켓 25여 팀)
구성
■ Art Walking: 거닐다+만나다, 예술 산책
리사이클링 아트 쉼터
기간 : 전시 기간 중 상시
세부 내용 : 모래사장에서 바다 미술제 작품과 바다를 보며 감상과 휴식을 위한 공간. 폐파레트, 폐페트병, 폐현수막, 페비닐 등을 이용한 리사이클링 스트리트아트퍼니쳐
Artalk 콘서트
기간 : 전시 기간 중 주말&공휴일, 16:00-18:00(총 9회 진행)
세부 내용 : 주제별 공연(바다, 보다, 그리고, 씨앗)과 아트토크
출연팀 : 총 17개팀(어쿠스틱 밴드, 팝페라, 아카펠라, 비보이, 힙합 등)
■ Art Walking: 바다, 미술을 이야기하다.
아트토크
기간 : 전시 기간 중 주말&공휴일, 16:00-18:00(총 9회 진행)
세부 내용 : Artalk콘서트와 함께 진행되는 짧은 토크로 작품과 예술, 2015바다미술제 주제에 대한 이야기
(2015바다미술제 감독 및 작가와의 만남, 현대미술 이해하기, 부산, 다대포 이야기 등)
■ Art Making: 바다, 강, 해안이 주는 재료로 만드는 미술 체험 활동
사랑海 체험존
기간 : 전시 기간 중 상시, 예술강사 프로그램(총 9회 진행)
세부 내용 : 미안海, 그만海, 사랑海 이야기, 기억海-동물 발자국 찍기, 시작海- 예술가의 방, 심심海 -리사이클링 아트 <내 친구를 소개 합니다>, <나를 그리기 위하여>, 좋아海-바다 동물 만들기
관람안내
관람기간 및 시간 : 2015. 9. 19 ∼ 10. 18(기간 중 휴일 없음), 10:00∼24:00
피터 린 카이트 Ltd 작품 : 2015. 9. 18∼9. 24, 10:00∼18:00
이이남 작품 : 2015. 9. 18∼ 9. 28, 18:00∼24:00
이경호 작품 : 2015. 9. 19∼10. 18, 18:00∼24:00
전시장 : 다대포해수욕장
관람안내 : 모든 전시는 무료 관람입니다.
전시제목2015바다미술제
전시기간2015.09.19(토) - 2015.10.18(일)
참여작가
노주환 , 오태원, 이명호, 이이남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특별전시
관람료무료
장소바다미술제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해수욕장)
연락처051-503-6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