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조망 : 한국현대미술의 ‘사적(史的’접근
‘시대정신’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역동성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서울관을 개관하며 진행하는 첫 기획전시들 중 한국현대미술의 면모를 가늠할 전시로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을 2014년 4월 27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정영목 교수의 기획으로 엄선된 한국 대표작가 39명의 회화, 조각, 설치 등 전 부문 작품 59점을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좌표를 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는 한국전쟁 이후부터의 한국현대미술의 면모와 방향성을 시대적으로 파악하였으며, 현재의 ‘대한민국’의 국가적, 국제적 위상을 전제로 ‘과거보기’를 시도하였다. '시대정신의 정체성(identity)'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하였기 때문에 미술관의 소장작품이 아닌 작품, 기존의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는 작품들도 이 전시에서는 중요하게 전시되었다.
본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①‘가상적’②‘추상적’/‘개념적’③‘물질적’으로 분류되어 형상성의 이미지로 회화적 리얼리티를 담고 있는 작품, 추상미술과 개념미술 작품, 미술의 형식과 매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상황과 환경의 시대정신을 가미하여 한국현대미술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는 1980년대 초반 독일의 신표현 주의를 비롯하여 이탈리아와 미국 등 일련의 현상적/ 서사적 회화 작품들의 국제적 전시를 뜻하며 그 작품들은 대단히 정치적이며 서술적이다. 기획자인 정영목 서울대 교수는 이러한 명칭을 미술사적으로 차용하여‘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전시제목으로 명명하였다.
전시제목《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Zeitgeist Korea
전시기간2013.11.13(수) - 2014.04.27(일)
참여작가
서세옥, 윤명로, 장화진, 서용선, 신학철, 김호득, 황인기, 김홍석, 전준호, 오원배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일요일
장르특별전시
관람료3000원
장소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16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연락처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