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Kyungwon & JEON Joonho
제 1회 SINDOH 작가지원프로그램(SINAP) 세 팀의 선정작가 중 세번째 전시로 선보이는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전시에서 작가의 공동작업과 개인작업을 소개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는 현대예술과 작품의 의미, 전시의 소모성, 비평의 부재 등에 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실천적인 미술, 스스로에게 반성의 기회가 되는 작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공동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문경원, 전준호라는 이름의 듀오로 뉴스프롬 노웨어(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 개인의 작업도 병행하여 계속 진행하고 있다.
문경원, 전준호는 백남준, 육근병 작가가 참여한 이후 한국작가로서는 20년 만에 제 13회 카셀도쿠멘타에 초청받아 장기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들의 반성의 시각과 많은 조사와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그 과정을 보여주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 주최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는 를 통해 마주한 공동의 진술을 통해 ‘예술은 인간 인식의 변화를 위한 기획’ 이라는 생각을 제시하며 예술의 본질과 역할을 규정하기 보다는 예술이 인간 인식의 지평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담담히 제공하였다. 프로젝트는 국내외 많은 미술전문가들로부터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진지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광주비엔날레 대상인 눈 예술상과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12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