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아리랑에 애정이 있어 국악에 관심을 가졌다. 판소리, 민요에서 부터 시조창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리듬감을 회화로 시도해 봤다.
우리곁에 있는 자연현상과 더불어 그속에 흐르는 우주적 감성이랄까, 신비스런 섭리가 우리 국악에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주속의 기(氣), 순환, 조화같은 현상이 아리랑에 담겨있음도 느꼈다. 그리고나서는 정선땅을 비롯해 진도등 전국의 방방곡곡을 찾아 다니면서 스케치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이 아리랑을 부르며 삶을 이어가는 원리와 순응도 시각적 표현 대상으로 연구하게 됬다.
우리나라 어느곳이든 우리의 정서와 삶이 서려있음도 보며 읽었다.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노래속의 진한 인간 특징과 모습이 바로 숨을 쉬는 그런 현장이었다.
나는 항상 고민해온 부분이 있다. 왜 아리랑을 슬픈 이미지로만 보는가다.
아리랑은 삶과 슬픔도 있지만 희망과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다. 처량하다고만 생각은 버리라는것이다.
아리랑이야 말로 이땅의 목소리요, 맥박이요 희망이요 크나큰 에너지인 것이리라.
-김정
전시제목원로화가의色 刑 鮮으로 본 아리랑
전시기간2011.03.23(수) - 2011.03.29(화)
참여작가
김정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엠(종로) Gallery M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3-38 )
연락처02-737-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