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 트랙

2012.06.19 ▶ 2012.08.2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Map
  • 윤동천

    무제 다양한 재료의 오브제, 가변크기, 2012

  • 육근병

    메신저의 메시지 초고속 카메라, 월 스크린, 빔 프로젝터, 사운드 시스템, 가변크기, 2002

  • 임옥상

    하늘타기 나팔꽃과 그물(가변설치), 300x1700x200cm, 2012

  • 안규철

    참여작가 : 안규철, 임옥상, 홍명섭 2012

  • 강홍구

    이사-2012 혼합재료, 설치작업, 2012

  • 김지원

    그런데도 시멘트, 175x45x45cm, 2012

Press Release

한국 미술계의 중간 세대를 조망하는 SeMA 중간허리 2012를 위해 나는 음반제작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히든 트랙’을 전시 컨셉으로 제안한다. ‘히든 트랙’은 음악앨범 어딘 가에는 들어 가 있으나 선곡 리스트에 명기되지 않은 ‘곡’ 혹은 ‘단편’을 말한다. 주로 뮤지션들이 발표하지 않았던 미완성의 파편들을 편집해서 음반 맨 마지막에 제목 없이 수록했기 때문에 ‘히든 트랙’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이것은 감상자들에게 정규 곡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짧은 시간’을 의미하게 되었다. 히트곡, 신곡, 완성된 곡들 사이에 무명으로 존재하는 ‘히든 트랙’의 형태는 발표되지 않은 곡의 일부분, 독특한 사운드, 소음 등 매우 다양하나 뮤지션들의 음악세계를 이색적으로 연장하거나 반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된다. 뮤지션들에게 ‘히든 트랙’은 정규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즐거움, 유희, 자유의 ‘한 순간’이 되며, 대중에게는 예기치 못한 ‘놀라움’을 가져다 준다. 나는 이번 를 위해서 ‘히든 트랙’의 이러한 특징을 한국의 중견작가 19명에게 제안했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의 ‘길’만을 닦아 온 ‘오륙십대’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색다르게 연장할 수 있는 방식은 없을까? 이름만 대면 금방 작품을 연상할 수 있는 확고한 작업세계를 가진 이 작가들의 긴 여정을 어떻게 반추해 볼 수 있을까? 이들의 저력을 어떻게 표출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은 현재 미술현장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히든 트랙> 전시는 초청된 오륙십대 작가들이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한국 미술계의 중견작가들의 ‘히든 트랙’으로만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이들의 독특한 제안과 함께 그 저력을 감지할 수 있는 ‘이색 경로’가 될 것이다. 익숙한 작품, 잘 알려진 스타일, 대표작들 사이에서 무명으로 또 생각으로만 존재 했던 이 작가들의 ‘히든 트랙’은 이들의 작업세계와 30여 년이 넘는 긴 여정을 반추할 수 있는 각별한 ‘순간들’이 될 것이다.
초빙 큐레이터 김 성 원(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 국내 최초로 중견 작가의 대표 양식을 탈피한 새로운 작품 50여점 공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6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장과 로비에서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히든 트랙’이라는 전시 컨셉으로,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 19인을 집중 조명하며, 국내 최초로 중견 작가의 대표 양식을 탈피한 새로운 작품 50여점을 공개하는 그룹전시이다.

- 중견작가들에 붙은 고정된 이미지 뒤에 놓인 ‘숨겨진 욕망’ 혹 ‘이름 없는 욕망’을 새로운 창작의 동력으로 제안
초빙 큐레이터로는 김성원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김성원 교수는 2008년 국내 젊은 작가들의 유보된 발언을 드러내는 장으로 를 기획한 바 있으며, 이번 <히든 트랙> 전시는 국내 중견작가들의 메인 스타일 사이에 존재하는 ‘숨겨진 욕망’이자 ‘이름 없는 욕망’을 또 다른 창작의 동력으로 제안하는 형태로, 4년 전 를 또 다른 방식으로 연장하여 전시를 구성하였다.

전에 참여하는 19인의 50, 60대 중견작가들(강홍구, 고낙범, 김용익, 김지원, 노상균, 문범, 안규철, 오형근, 육근병, 윤영석, 윤동천, 이기봉, 임옥상, 조덕현, 최민화, 최진욱, 황인기, 홍명섭, 홍성도)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유의 대표 작품/스타일을 견고하고 일관성 있게 만드는데 전념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 중견작가들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작품들 사이에 무명으로 또 생각으로만 존재 했던 ‘히든 트랙’을 전시의 주제로 삼아 각자의 ‘숨겨진 창작욕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이미 알려진 대표작품과 양식을 탈피한 작품(일명 히든트랙)으로 구성되어, 출품 작품들 간의 예기치 못한 충돌과 대립을 통해 풍요로운 내러티브 창출을 의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그룹전을 제안한다. 확고한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여 동시대 미술현장의 이슈를 창출하고 한국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기획 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
◎ 작가와의 대화
전시를 기념하여 참여 작가들을 초청하여 시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여, 작가/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서 전시에 대한 만족도 증진 및 미술현장에 이슈 생산, 한국미술계의 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
▷ 일 시 : <1차> 7월 17일(화), 오후 5시 - 6시
<2차> 8월 7일(화), 오후 5시 - 6시
※ 행사 당일, 뮤지엄데이로 10시까지 연장 개관
▷ 진 행 자 : <1차> 조진근(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2차> 김성원(초빙 큐레이터)

◎ 전시준비과정 영상 상영
참여 작가들의 현장/설치작업의 전 과정 및 인터뷰를 담은 홍보영상을 전시기간 중 상영한다. 이로써 관람객에게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여, 현대미술 전시의 진행 및 작가/작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
▷ 일시 및 장소 : 전시기간 중, 1층 로비 및 옥외 홍보 모니터 등
▷ 인터뷰 참여 작가 : 강홍구, 김용익, 김지원, 문범, 안규철, 육근병, 윤영석, 최진욱

전시제목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 트랙

전시기간2012.06.19(화) - 2012.08.26(일)

참여작가 강홍구, 고낙범, 김지원, 노상균, 문범, 안규철, 오형근, 육근병, 윤영석, 임옥상, 조덕현, 최민화, 최진욱, 황인기, 홍성도, 김용익, 윤동천, 이기봉, 홍명섭

관람시간10:00am~20:00pm 토ㆍ일ㆍ공휴일 : 10:00-19:00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첫째,셋째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ART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8800

Artists in This Show

강홍구(Kang Hong Goo)

1956년 전라남도 신안출생

고낙범(Ko Nack-Bum)

1960년 서울출생

김지원(Kim Ji-Won)

1961년 경기도 과천출생

노상균(Noh Sang-Gyun)

1958년 출생

문범(Moon Bum)

1955년 출생

안규철(Ahn Gyu-Chul)

1955년 서울출생

오형근(Oh Hein-Kuhn)

1963년 출생

육근병(Youk Keon-Pyeong)

1957년 전라북도 전주출생

윤영석(Yun Young-Seok)

1971년 출생

임옥상(Lim Ok-Sang)

1950년 충청남도 부여출생

조덕현(Cho Duk-Hyun)

1957년 강원도 횡성출생

최민화(Choi Min-Hwa)

1954년 출생

최진욱(Choi Gene-Uk)

1956년 출생

황인기(Whang In-Kie )

1951년 출생

홍성도(Hong Sung-Do)

1953년 출생

김용익(Kim Young-Ik)

1947년 출생

윤동천(Youn Dong-Chun)

1957년 출생

이기봉(Lee Ki-Bong)

1957년 출생

홍명섭(Hong Myung seop)

1948년 평남 평양출생

서울시립미술관(THE SEOUL MUSEUM OF ART)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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