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바라보는데 출발점이 되는 거울과 내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했던 색깔로
마음이 겪은 성장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서 첫 개인전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선물로 받은 한 권의 책, 또는 지나가던 버스의 광고 문구, 아침신문 한 구절, 다른 이와의 담소,
우연히 본 영화 대사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뭔가를 나는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나를 비춰볼 수 있었으므로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았지요.
여러분에게도 제 그림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라라
series1
오색 감정 반짝반짝 빛나다
나를 성장시켰던 감정들은 갖가지 색깔로 내게서 반짝였습니다.
성장과 기쁨을 주었던 사랑, 행복, 감사, 축복 그리고 받아들임, 그 반짝거림을 오색에 담았습니다.
red 사랑만이 우리를 견디게 하는 힘이다
yellow 당신이 가장 빛나는 순간
green 빛나는 왕관을 쓰실 당신께 보내는 축복
puple 아시죠? 당신께 감사해요
white 관계란 껴안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series2
소통의 창
다른 색을 지닌 다른 감정의 우리. 그런 우리가 만날 창은 크기마저도 서로 다릅니다.
그래도 소통 할 수있음을 압니다.
만남, 참 어렵고도 소중한 것에 관하여.
Twinkle Twinkle Twinkle
I want to express the growth which my mind has been through and the story of mutual
understanding with the mirror we reflect ourselves and with the colors that has made my heart
beating.
I was able to encounter things I needed most in a book someone gave me as a gift, in a
phrase in newspaper, in a pleasant chatting, and in lines of a movies.
It was like I looked at the mirror because I could reflect myself in there.
I wish my paints could be like that to you.
Series 1. Five feelings - Twinkle, Twinkle, Twinkle.
The feelings that made me grow more glittered with various colors.
Love, happiness, gratitude, blessing and acceptance. I put the glitters in five colors.
red : Only love is the power that make us live on.
yellow: The moment when you are shiny most.
green: Bless you who will wear a shiny crown.
Purple: You know what? I am so grateful for you!!
White: Relationships need time of embracing.
Series2. The window of mutual understanding.
The people who have feelings of different colors. Even though the windows we will encounter
are different even in size, we know we can understand each other.
Encounters - difficult but very precious things.
사람이라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를 빛나게 하는 것, 감정 말입니다.
그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분명 살아있다는 걸 느끼곤 하지요.
조금 느즈막한 개인전을 여는 라라씨가 우리 모두에게 창을 열고 반짝이며 이야기하려는 건
작고 사소한 진실,
그것일 것입니다. 첫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라라씨.
바나나 롱 갤러리 강문주
기찻길 옆 갤러리로 유명한 '바나나 롱 갤러리'에서는 색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 '라라의 반짝반짝 빛나다'가 열리고 있다. 라라는 작가 박은숙(41)의 세례명 글라라에서 따왔다. 전시의 주제는 색깔로 인해 마음이 겪는 '성장과 소통'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살면서 자신을 성장시켰던 다섯 가지 색인 빨간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 하얀색과 그 색에서 연상되는 다섯 가지 마음인 사랑 행복 축복 감사 받아들임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다섯 가지 색을 통해 얻은 마음 성장을 식물의 성장에 빗대어 표현했다. 요컨대 작가는 하얀색을 통해 '받아들임'을 기억해 낸다. 작가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왜곡해 봄으로써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면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하얀색에서 이 마음을 배웠다"고 했다. 사랑하는 마음, 행복해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작가는 "먼저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자신을 바라보는데 더할 수 없이 좋은 재료인 거울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한다. 거울은 먼저 웃어야 웃어주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다른 한쪽에는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서로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다가 나중에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도 보인다. 다섯 점으로 구성된 '소통' 연작의 도입부는 소통하길 원하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하지만 소통은 마음의 창을 타인의 창에 맞추면 가능하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말해준다.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마치 연인이 한 배를 타고 바다를 떠다니는 것과 같고, 때로는 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과 같다고
그림을 통해 인생 공부를 한 느낌이다. 작가는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기간 갤러리에 머물며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한다. 다른 색을 지닌 다른 감정의 우리. 그림을 통해 내 마음의 문을 좀 더 활짝 열어놓는 법도 배울 수 있으리라.
▶'라라의 반짝반짝 빛나다' 전=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바나나 롱 갤러리. 051-741-5106. 정달식 기자
전시제목박은숙 - 라라의 반짝반짝 빛나다
전시기간2011.02.11(금) - 2011.02.24(목)
참여작가
박은숙
초대일시2011-02-11 18pm
관람시간13:00pm~19: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바나나롱 갤러리 BANANA LONG GALLERY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076-2 (달맞이길 64번))
연락처051-741-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