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593년07월08일 이탈리아 로마 출생 - 1656년

이탈리아에서 활동

추가정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는 17세기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미술사에서 카라바조의 강렬한 명암법(Chiaroscuro)을 계승하는 동시에, 여성의 실존적 저항 정신을 왜곡 없는 리얼리즘으로 표현해 낸 서양화가이다. 유명 화가였던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딸로 태어나 피렌체 디제뇨 아카데미아(Accademia delle Arti del Disegno)의 최초 여성 회원으로 적을 올린 그는, 당대 여성 작가들에게 허용되던 정물화나 초상화의 제약을 깨부수고 장엄한 역사화와 종교화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는 주관적인 분노와 트라우마를 조형적 자양분으로 삼아, 남성 중심적 화단이 박제해 둔 여성의 신체와 심리를 주체적인 시각 기호로 치환하여 구조화했다.

미술사학 및 페미니즘 미학 관점에서 젠틸레스키 미학의 정점은 폭력과 억압에 대항하는 여성의 서사를 잔혹할 정도로 솔직하고 타협 없는 조형 언어로 연출한 데 있다. 그의 대표작 《유디트,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다》(1614~1620경) 등에서 입증되듯, 극적인 빛과 그림자의 대비인 테네브리즘(Tenebrism)과 해부학적 사실주의의 융합은 단순한 서사의 재현을 넘어 개인의 상처를 사회적 투쟁으로 확장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남성 중심적 시선에서 탈피하여 여성 인물의 육체적 근육과 강인한 결단력을 화면 위에 입체적으로 구축한 그의 도정은, 바로크 회화가 평면적 환영을 넘어 인간 내면의 격렬한 감정과 실존적 해방을 증명하는 도정을 명확히 보여준다.

Artworks

  • Judith Slaying Holofernes

    Oil on canvas, 199x162cm , 1614–20, 우피치미술관(이탈리아)

  •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1630s, Royal Collection

  • Susanna and the Elders

    1610

  • Judith and her Maidservant

    Oil on canvas, 1613–14

  • Sleeping Venus

    oil on canvas, 94x144.1cm, 1625-30, Virginia Museum of Fine Arts

  • Aurora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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