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해 숲을 없애고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각종 매연들과 같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빨라지는 현재,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우리의 후손들에게 남겨져야 할 지구는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러 기상이변과 환경재앙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자연의 소중함과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우리 주변에서 보여지는 자연풍경의 소소함의 가치에 집중하여 작가의 어린 시절 창호 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기억을 표현한 전시로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각을 마주할 수 있다. 창호 문에 어리는 은은한 자연 빛의 느낌, 그 빛 너머로 보이는 문밖의 풍경은 유년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창호 문을 통해 기억된 잔잔하고 아름다운 영상이 하루하루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에 한 자락의 여유와 넉넉함을 준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삶의 터전을 담백하게 기록하고자 하였고,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쉽게 간과하거나 혹 다시는 보지 못할 풍경들을 작가만의 사진과 설치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이 희 복(갤러리 온 큐레이터)
전시제목내 마음의 파라다이스3
전시기간2011.12.03(토) - 2011.12.15(목)
참여작가
신경철
관람시간10:30am~18:30pm
휴관일월요일
장르사진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온 Gallery On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지하1층)
연락처02-733-8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