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
1945년 오사카대학 서양화
경력
1987~2013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1999년 근대회화전, 제주도전 심사위원장
1987년 신미술대전 심사위원장
1975년 제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전임
1960년 서라벌예대 미술과 과장으로 초빙
수상경력
2016 보관문화훈장
2011 제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1999년 근대회화전, 제주도전 심사위원장
1994년 서귀포시민상
1991년 변시지 제주풍화집 출간, 국민훈장 수상
1987년 신미술대전 심사위원장
1948년 제34회 광풍회전 최고상 수상
1947년 제33회 광풍회전 입선, 일전 입선
개인전
2023 바람의 귀환, 歸還, 갤러리 끼, 서울
2020 시대의 빛과 바람, 가나아트센터, 서울
2020 변시지展,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도
2018 변시지의 작가노트, 에스팩토리 A동, 서울
2005, 서귀포 기당미술관 특별기획전, 서귀포 기당미술관, 제주도
2003, 2003년 근대회화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1, 2001년 세계 섬문화 축제 제주관 전시, 제주관, 제주도
추가정보
변시지는 일본 근대 화단에서의 조형적 성취를 뒤로하고 한국적 정체성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제주로 귀향하여, 섬의 풍토성과 인간의 고독을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구축한 인물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광풍회(光風會) 공모전에서 22세의 최연소 나이로 최고상을 수상하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 서울에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서구의 인상주의와 사실주의 기법을 다각도로 실험했으나, 1975년 고향 제도로의 영구 귀향을 감행하면서 그의 미학적 패러다임은 근본적인 전환을 맞이했다.
시각 미학 및 풍토 도상학 관점에서 변시지 작업의 핵심은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을 주관적 심상과 결합하여 한 폭의 동양적 정신성으로 환원한 데 있다. 그는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독특한 **'황토색(제주 빛깔)'**의 단색조 바탕 위에, 휘몰아치는 바람의 궤적을 둔탁하고 거친 검은색 필선으로 시각화했다. 그의 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부정한 사내, 조 조각배, 왜소한 조가비 집, 그리고 날아오르는 까마귀 등의 도상들은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마주 선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생명력을 대변한다. 서구식 유화 물감을 사용하면서도 동양화의 수묵 유동성과 여백의 미를 구현한 그의 기법은, 지역의 고유한 풍토성이 어떻게 보편적인 실존주의 회화의 구조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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