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상업공간과 대안공간의 만남, 가나아트에서 열리는 사루비아 기금마련전
가나아트는 1999년 개관 이후 미술계 안에서 대안공간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온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의 기금마련전을 개최한다. 1999년 설립된 사루비아다방은 전시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창작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대안적인 전시문화를 구축하고 미술계의 지형을 다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금마련전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대안을 모색해온 사루비아다방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전시가 열리게 되는 장소는 평창동 가나 컨템포러리로, 국내의 대표적인 상업공간인 가나아트는 기존에 사루비아가 보여준 실험적인 작품 성향을 상업적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까지 비영리 대안공간과 상업갤러리 간의 협력관계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기금마련전은 성격이 다른 두 공간이 서로 협업하여 공생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를 미술계에 제시하고자 한다.
예술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인기작가 50여명의 다양한 작품들
본 전시는 김주현, 손동현, 정수진과 같이 12년간 사루비아다방을 거쳐간 작가들과 김지원, 문성식 등 그 외 인기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과거에 실험적인 작품의 성향 때문에 전시할 기회가 없었던 작가들이 대안공간을 거쳐간 후 상업공간에서 활발히 전시하는 것을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상업적인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전시는 미술꼐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미술애호가들의 관심과 호기심의 범위를 넓히고 컬렉션의 저변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대안공간 1세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은 예술의 다양한 분야, 즉 미술을 중심으로 건축, 음악, 무용, 필름등을 포괄하는 실험적인 예술을 지원하는 비영리공간이다. 사루비아다방은 나이와 경력, 작업경향에구분을 두지 않고 독창적 사고와 실험 정신에 바탕을 둔 예술가를 선정하여 기획한 작품을 제작하고전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왔다. 90년대 말 한국의 대안공간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사루비아다방은 한국 현대미술계 내의 대안적 기능을 수행하고 그 대안의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모색하는 역할을 해왔다. 12년 동안 50여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를 후원해 왔고, 그 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대안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999년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문화계 내의 명소, (구)사루비아다방을 인수하여 설립되었으며, 올해 초 종로구 창성동으로 전시장을 이전하였다.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사루비아다방은 자산과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2006년 (사)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를 설립하였으며, 그 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2007년 서울시로부터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었다. 운영기금은 운영위원들의 사재출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금 보조,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 기부금 지로납부 회원제 운영을 통해 조성하고 있다.
전시제목Thinking of SARUBIA 사루비아 기금마련전
전시기간2011.08.22(월) - 2011.08.31(수)
참여작가
김정욱, 노충현, 문성식, 유현미, 정수진, 함진, 김지원, 곽남신, 김범, 김을, 김인겸, 도윤희, 박기원, 배영환, 안규철, 안창홍, 양대원, 지니 서
초대일시2011년 08월 24일 수요일 05:00pm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평창동, 가나아트센타) )
연락처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