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각의 거장 우성 김종영의 작품과 그의 예술정신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수집, 보존, 조사, 연구, 전시하는 김종영미술관은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김종영 선생의 업적을 현양하고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최고의 미술관을 지향하는 김종영미술관은 2011년 '창작지원작가'를 공모하여 이번 8월 신관 사미루에서 전시합니다.
김도경
김도경 작가는 생활하는 공간과 사물을 반복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며 작업을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성의 개념을 구체화하여 작업에 반영하며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사물을 끄집어내어 작품을 하다보면, 지루할 수도 막막할 수도 있는 상황을 부딪히게 된다. 작가는 그럴 때마다 정직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변화의 조급함으로 자신을 내몰지 않고 담담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작업을 하면서 매일 직면하는 공간에서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위치에서 촬영을 하고 그 자리에서 드로잉을 한다. 드로잉, 드로잉 애니메이션, 실크스크린 판화, 영상작업을 통해 단조롭고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작가의 일상과 반복적인 행위에서 작가와 작업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우주+림희영
우주+림희영은 공동으로 작업하는 작가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를 현실화시키고 싶어 한다. 판타지적 세계를 핑크로드라는 이름을 짓고 비현실적인 기능을 하는 기계장치를 만듦으로써 판타지의 구체적인 모습을 실현하려고 한다. 판타지의 현실화란 머릿속에서 상상한 모든 것이 실제 현실 속에서 실시간에 맞춰 움직이고 제어되는 것이다. 현실과 비현실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를 표현하고 두 영역의 경계를 현실적으로 넘나들 수 있는 기계장치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은 실제시간과 작품이 상호작용을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시간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림희영 작가가 창작해내는 기계들은 특정한 현실효과를 발휘하는 기계장치가 아니라 정서적인 기능과 효과를 유발시키는 시각장치, 예술장치들로 고안되고 창작되었기 때문에 '판타지의 현실화'라는 맥락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이창원
빛, 그림자 그리고 반영(reflection)과 같은 비물질적인 요소를 이용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물질이나 이미지의 표면으로부터 유래하며,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광학적(光學的)인 현상으로부터 착안한다. 찻잎 또는 커피의 반사광으로 그림자를 만드는 Tea shadow 작업, 광고 전단지 표면의 화려한 색채를 반영하거나 혹은 거울의 반사를 이용하여 빛의 이미지는 반전하며 투영하는 반영-Reversal 작업과 반전-Reflection of Photography or Painted Images 등이 있다.
전시하는 작품 Parallel Worlds는 거울 위에 붙인 각종 보도사진의 표면에서 이미지의 프레임 안에 포획된 인물, 캐릭터의 실루엣을 제거하고 남겨진 빈자리는 조명 설치에 의해 빛으로 이루어진 형상으로 벽면에 투영된다. 이처럼 관객의 시점이나 주변 상황, 조건에 따라 반영(reflection), 반전(reversal)하는 이미지의 장치는 상징적으로 이미지의 내용과 상호작용하며 작품의 내용이 된다.
전시제목김종영미술관 2011 창작지원작가전
전시기간2011.08.05(금) - 2011.09.08(목)
참여작가
김도경, 우주+림희영, 이창원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미디어와 공연예술
관람료무료
장소김종영미술관 Kim Jong Young Sculpture Museum (서울 종로구 평창32길 30 )
연락처02-3217-6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