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보이스는 독일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미술가로서, 정치, 경제, 사회전반의 주제를 섭렵하며 예술가, 사회운동가, 교육자로서 활동하였다. 그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라 주장했고, 예술과 삶의 분리를 부정하며 자신의 삶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인식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요셉 보이스 작품의 세계 최대 개인 소장자인 독일의 레인하르트 슐레겔씨의 소장작품인 슐레겔 컬렉션 362점이 전시되는데, 영국 에딘버러에 있는 스코티쉬 내셔널 갤러리,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 등에서 전시된 바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요셉 보이스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 미술가로 성장하였고 동시에 그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인 백남준의 작품 2점과 백남준이 죽은 요셉보이스를 위해 추모굿 퍼포먼스를 벌였던 역사적인 사진작품 30여점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에 관하여
요셉 보이스(1921-1986) 는 20세기에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일 뿐 아니라 가장 급진적인 작가 중 한사람이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생의 모든 국면 속으로 창조적인 과정을 확장시키는 것이었다.
그의 광대한 작품세계는 인본주의, 사회철학 그리고 인지학(anthroposophy 일정한 자기훈련에 의하여 정신세계가 직관적으로 관조될 수 있다고 주장함)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보이스는 두개의 혁명적인 제안을 했다.
첫째는 조각이 사회적 활동으로서의 확장된 감각으로 보여져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사실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Everyone is an artist)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만약 자기를 훈련시킬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모두가 창조적인 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만약 그 자유가 주어진다면, 보이스는 사람들은 인간본성의 정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본성 그 자체의 정신성을 재발견할거라고 믿었다.
보이스는 러시아에서의 트라우마적인 전쟁에 영감을 받았었는데, 유목민족인 타타르족이 그의 목숨을 구하고, 혈액순환과 온기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그의 몸에 버터를 바르고, 열을 보존하기 위해 그의 몸을 팰트로 덮었었다.
보이스는 상징적인 중요성을 위해 그의 작품에 그런 단순한 재료들을 사용했다. 지방은 생명을 주는 에너지를 상징했고, 팰트는 이러한 에너지를 보존하는 재료를 상징했다.
요셉 보이스 작품에 있어 멀티플(multiple)의 중요성
요셉 보이스는 갤러리나 미술관에서만 그의 작품이 보여지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서, 그의 아이디어들을 사회로 확장했다. 그는 공적인 교육 체계 바깥에서 자유 사고와 창조성을 키우기 위하여, 1974년에 창조성과 제휴 연구를 위한 자유국제대학을 설립했다.
그의 아이디어들을 더 즉각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개념들을 사회 속으로 알리면서, 보이스는 그의 작품들을 1965년부터 복제하기 시작했다.
에디션의 숫자들은 때로는 많았고, 때로는 적었다. 때때로 그것들은 그의 행동의 결과물들이었고, 그가 공공장소에서 행한 퍼포먼스였다. 어떤 때는 그가 발견한 오브제들의 결과물들이었다.
그는 중요한 드로잉을 판화의 형식으로 재생산했고, 그의 정치적 아이디어들에 관한 선언서들과 소책자들을 출판했고, 싸게 만들 수 있는 우편엽서들도 찍어냈다.
보이스의 에디션/멀티플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이다. 그 멀티플들은 그의 아이디어와 활동에 관한 모든 스펙트럼을 반영하며, 그 모든 것을 통틀어 그것들은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다.
레인하르트 슐레겔 컬렉션(Reinhard Schlegel Collection)
레인하르트 슐레겔은 요셉 보이스 예술의 가장 중요한 전문가 중의 한 사람이다. 개인 소장자로서, 그는 요셉 보이스 주요 작품 중 지난 35년간 전세계에서 수집한 350점의 멀티플과 200점의 포스터를 소장하고 있다.
슐레겔 컬렉션은 에딘버러에 있는 스코티쉬 내셔널 갤러리(Scottish National Gallery of Moder Art)과 베를린에 있는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the Hamburg Bahnhof, Museum for Contemporary Art)에서 최초로 전시되었다.(1999. 7. 3 ~ 9. 2). 전시작품은 요셉 보이스의 전 비서이자 함부르크 반호프 전 미술관장인 아이너 바스티안(Heiner Bastian)이 편집한 도록에 게재되었다.
레인하르트 슐레겔 컬렉션은 요셉 보이스와 그의 아이디어, 철학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부여해주고, 그것 때문에 현대 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전시제목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 요셉 보이스展
전시기간2011.08.25(목) - 2011.11.06(일)
참여작가
요셉 보이스
관람시간09:00am - 06:00pm 매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전시 (5시 30분 이후 무료입장)
휴관일월요일 추석 당일 휴관
장르사진
관람료성인 - 개인 8,000원, 단체 6,000원, 특별할인 4,000원
학생 - 개인 6,000원, 단체 5,000원, 특별할인 3,000원
미취학 - 개인 4,000원, 단체 3,000원, 특별할인 2,000원
장소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 북구 하서로 52 (광주시립미술관) )
연락처062-613-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