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켄 막디키안’의 허구의 하이퍼리얼리즘
2011년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갤러리포월스’에서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바스켄 막디키안’(Vasken Mardikian)의 개인전 “ILLUSION"을 개최한다.
‘바스켄 막디키안(이하’바스켄‘)’은 자신의 작업을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현대미술의 한 장르인 ‘극사실화’(하이퍼 리얼리즘)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제일먼저 실제와 같은 사실적 표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바스켄’의 작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포토 리얼리즘’의 개념이 아닌 너무나 추상적인 아니 그냥 추상화 그 자체다. 그 역시 텔레비전 혹은 프린트된 매체들의 사실적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단지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질감을 시각적 효과로 변화시키고 있기에 그것들이 우리의 눈에 추상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디지털 세상은 세분화된 픽셀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가상의 공간이기에 우리는 진실이 아닌 거짓된 허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바스켄’은 자신의 작업이 언뜻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우리가 보는 매체들을 확대하여 픽셀화 시키고 색을 세분화 시키면서 극대화된 이미지의 질감을 집중적으로 표현하는 진정한 의미의 ‘오리지널 하이퍼 리얼리즘’ 이라는 것이다. 진정한 오리지널을 표현하기위해 ‘바스켄’이 사용하는 캔버스는 작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천으로 된 캔버스가 아닌 비닐을 사용한다. 거리의 배너광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촘촘하고 규칙적인 작은 텍스추어들이 있는 비닐 캔버스는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사진의 픽셀, 디지털화된 영상의 화면을 재현하는데 있어 최상의 표현도구라고 한다. 비닐캔버스위에 페인팅나이프로 엷게 펴 바른 물감들이 비닐의 울퉁불퉁한 홈(픽셀)을 메우고 펼쳐지면서 진정한 오리지널이 완성되는 것이다.
작가 바스켄 막디키안(Vasken Mardikian,1975~)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마스트리트 음악학교와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벨기에 출신으로는 최초로 예일대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총 3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Green Hall갤러리, Augustin Dufrasne갤러리, Jack the Pelican갤러리, Envoy갤러리 등의 여러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유럽전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광주시립미술관의 [HAVEN.EARTH.HUMAN]전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제목바스켄 막디키안 개인전
전시기간2011.06.10(금) - 2011.07.02(토)
참여작가
바스켄 막디키안
초대일시2011년 06월 10일 금요일 06:00pm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포월스 Gallery 4Walls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8-7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아케이드 105)
연락처02-545-8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