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오토 룽게(Philipp Otto Runge)FOLLOW
1777년07월23일 독일 Wolgast 출생 - 1810년12월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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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년07월23일 독일 Wolgast 출생 - 1810년12월02일
추가정보
필립 오토 룽게(Philipp Otto Runge)는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와 함께 19세기 독일 초기 낭만주의(German Romanticism) 회화를 창시하고 정립한 선구적 화가이자 이론가이다.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요절했으나, 고전주의의 단단한 틀에 맞서 신비주의적 자연관, 기독교적 범신론, 그리고 독자적인 색채론을 수용하여 상징주의적 풍경화의 지평을 열었다.
미술사학 및 색채학 관점에서 룽게 미학의 정점은 자연의 미시적·거시적 질서를 우주적 조화로 해석하고, 3차원 색채 체계인 ‘색채 구체(Farben-Kugel)’ 이론을 체계화한 데 있다. 그의 미완성 대작 프로젝트인 연작 《하루의 시간들(Tageszeiten)》 중 대표작 《아침(Der Morgen)》(1808) 등에서 입증되듯, 그는 아침 햇살을 단순한 풍경의 재현이 아닌 인류의 구원과 창조의 신비, 생명의 부활을 뜻하는 우주론적 기호로 다루었다. 아울러 시, 음악, 미술, 건축이 하나로 통합되는 ‘총체예술(Gesamtkunstwerk)’의 아이디어를 최초로 구상했던 그의 혁신적 도정은 훗날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색채론에 깊은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추상 미술과 상징주의의 출현을 예고한 위대한 미학적 교량이 되었음을 명확히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