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 Winter Neverland

2026.03.17 ▶ 2026.03.29

엠아트센터

서울 송파구 중대로 80 (문정동, 문정프라자) 2층

Map
  • 전시포스터

  • 김유림

    겨울의 입구, 캔버스에 아크릴, 41x32cm, 2026

  • 김유림

    Tree Road, 캔버스에 아크릴, 73x53cm, 2025

  • 김유림

    겨울숲문, 캔버스에 아크릴, 73x53cm, 2025

  • 김유림

    달빛블루스, 캔버스에 아크릴, 41x53cm, 2025

  • 김유림

    The Watcher , 캔버스에 아크릴, 53x41cm, 2025

  • 김유림

    멈춘 길 Still Path, 캔버스에 아크릴, 41x32cm 2026

  • 김유림

    고요한 밤, 캔버스에 아크릴, 41x53cm 2025

  • 김유림

    Virtual Travel no-19, 캔버스에 아크릴, 73x53cm, 2025

Press Release

Winter Neverland 현실이 멈추는 겨울의 숲

상실과 성찰의 변증법 : 도피를 거부한 내면의 지형도


작업은 제주를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게 된 이향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익숙한 장소로부터 멀어지며 느낀 상실감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감정은 상실과 성찰이 교차하는 변증법적인 과정 속에서 내면의 풍경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전의 작업들이 이러한 경험 속에서 형성된 내면의 지형도를 탐색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그 탐색이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확장되는 출발점에 놓여 있습니다.

Winter Neverland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는 Neverland와 같은 동화적 환상의 섬과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이곳은 현실로부터 도피한 세계라기보다, 현실의 규범이 잠시 멈춘 순간에 드러나는 내면의 숲에 가깝습니다.
이 숲은 제주에서 경험했던 숲의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실제 풍경을 재현하기보다는 내면의 감각 속에서 다시 형성된 공간입니다. 시작과 끝, 중심을 알 수 없는 겨울밤의 파란 숲 속에서 세계는 잠시 고요해지고, 현실 속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던 자유와 욕망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숲 위로 내리는 눈은 욕망을 멈추게 하지는 않지만 현실의 소음을 덮어 숲을 더욱 고요하게 만듭니다. 물도 얼음도 아닌 그 사이의 상태처럼, 눈은 풍경을 낯설고 신비로운 장면으로 변화시킵니다.
작업 속 숲은 차가운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색은 단순한 밤의 색이 아니라 소리가 가라앉은 겨울밤의 공기와 같은 ‘차가운 고요’를 담고 있습니다. 그 고요 속에서 숲은 자유롭지만 동시에 무엇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긴장을 품고 있습니다.

숲 속에 등장하는 가면을 쓴 올빼미는 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찰자의 존재입니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 위치한 이 존재는 숲에서 일어나는 풍경에 개입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바라봅니다. 감정과 욕망의 빛처럼 서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올빼미는 이 숲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긴장을 드러냅니다.

Winter Neverland는 현실을 벗어난 도피의 장소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억눌려 있던 자유와 욕망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내면의 숲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 숲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시작점이며, 앞으로 계속 확장되어 갈 하나의 세계의 출발점이 될것입니다.

전시제목김유림: Winter Neverland

전시기간2026.03.17(화) - 2026.03.29(일)

참여작가 김유림

관람시간10:00am - 08:00pm

휴관일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엠아트센터 mARTcenter (서울 송파구 중대로 80 (문정동, 문정프라자) 2층)

연락처07076780002

Artists in This Show

김유림(Yu-Rim Kim)

1986년 제주도출생

엠아트센터(mARTcenter) Shows on M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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