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에서 개최하는 김범수 작가의 본 전시는 디지털 상영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아날로그 영화 필름을 현대미술의 매체로 재구성하여 과거와 현재, 감정과 기억,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각 경험을 제시한다. 아날로그 영화필름은 과거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꿈, 갈등, 욕망, 사랑을 담고 있는 타임캡슐과 같다. 작가는 35mm, 16mm, 8mm 등 다양한 규격의 폐필름을 잘라내고 조합하여 좌우 대칭의 기하학적 패턴과 원형 구조 등 회화적 구성을 통해 평면에 고정시킨다. 물리적으로는 평면적인 필름 조각들이지만 배열과 중첩, 조명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입체적 층위와 시지각적 깊이를 만들어낸다. 이는 영화가 가진 시간성과 서사성에서 벗어나 기억과 감정을 정지된 조형언어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작품 안쪽에서 비추는 LED 조명은 필름 속 숨겨진 이미지들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시간여행에 초대한 듯한 몰입적 경험으로 이끈다. 폐기된 필름이 회화적 언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현대미술이 망각된 기억을 소환하고 시대를 재해석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범수 (金範洙 Kim Bum Su, b.1965)
홍익대학교 조소과, School of Visual Arts 석사 취득.
주요 전시로는 《Beyond Description(서술을 넘어서), COUNTDOWN 2021》(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2021), 《KIM BUM SU/SACRED CINEMA》(Pontone Gallery, 런던, 2019), 《감성 도시(Emotional City)》(사비나미술관 협업-우이신설 미술관, 서울, 2018) 등 개인전을 개최했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거창문화센터, 거창, 2025), 《EYES ON, HANDS ON, PLAY ON》 (여수엑스포 갤러리, 여수, 2024), 《EXPO Chicago》 (Friedrichs Pontone gallery, 시카고, 2024), 《Art Miami》 (Pontone Gallery, 마이애미, 2023), 《물성 바라보는 시선》(서호미술관, 남양주, 2022), 《파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 웰빙마루 조각공원 x 조각전》(파주, 2022),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사비나미술관, 서울, 2021), 《영감의 원천-ONE INSPIRATION》(와지엔키 왕궁박물관, 바르샤바, 2020)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CJ문화재단, 국립중앙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전시제목김범수: 감성의 재구성
전시기간2025.11.08(토) - 2025.12.31(수)
참여작가
김범수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장르설치
관람료- 성인, 어린이/청소년 : 3,000원
- 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 및 동반 1인 : 2,000원(* 증빙자료 제시 필수)
- 20인 이상 단체 : 미술관 별도 문의
- 사비나미술관 후원회원, 멤버십 회원 본인 무료입장
장소사비나미술관 Savina Museum (서울 은평구 진관1로 93 (진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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