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채집
지금은 도시인 이곳도 예전에는 산과 들이었을 것이다.
세워지고 무너뜨리고(build&scrap)를 반복하면서 지금의 도시가 되었고,
이순간도 자연을 서서히 잠식하면서 인공의 도시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인에게 도시는 현재를 살아가는 공간이자 기억의 공간이다.
도시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자본, 욕망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사는 이상,
이 도시의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도시 속에서 사는 사진가는 도시가 발산하는 욕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결정적인 한 컷의 사진으로 이 도시를 드러내는게 가능한지..
도시의 이것저것을 채집하고 있다. 장용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