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털복숭이 친구들: 멍이와 냥이

2025.05.30 ▶ 2025.07.08

광주 신세계갤러리

광주 서구 무진대로 904 (광천동, 유스퀘어(광천터미널))

Map
  • 만욱

    no rule-너의 세상을 존중해 2023, Oil stick, acrylic on linen,, 80.3×80.3cm

  • 박장호

    Big wave 2012, 광목에 백자토, 아크릴릭,130×162cm

  • 봉봉오리

    눈맞춤 2022, 오일파스텔, 색연필, 15.4×22.5cm

  • 성유진

    별빛의 야상곡 2024, Charcoal, pastel, conte on daimaru, 26×20cm

  • 스튜디오 앤캣

    가드너냥 2025, 나무에 채색, 14×10×15cm

  • 안지용

    Play 2024, 캔버스, 아크릴, 패인팅, 나무오브제, 60×80cm

  • 이지희

    기다려... 2025, 크라프트지, 150×90×150cm

  • 조혜연

    흐뭇해 2023, 피그먼트 프린트, 40×30cm ed.5

Press Release

털복숭이 친구들,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광주신세계갤러리로 찾아왔습니다.

우리의 삶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친구들을 위한 기획전 《나의 털복숭이 친구들 : 멍이와 냥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작품활동을 이어온 8명의 작가가 털복숭이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 선보이는 작품은 갤러리를 방문한 모든 이에게 기분 좋은 만남을 제안합니다. 우리와 다르지만, 어쩌면 다르기에 더욱 많은 위로와 사랑을 전해주는 친구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우리가 다른 존재와 함께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지희 작가의 거대한 강아지가 전시장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처럼 털복숭이 친구들의 매력은 강렬합니다. 조혜연 작가의 일러스트와 스튜디오 앤캣의 나무 조각은 모두 작가와 함께 생활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영감이 되어 탄생하였습니다. 털복숭이 친구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매력적인 외형에 머물지 않습니다. 동물의 모습으로 인간 감정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내는 성유진 작가의 고양이와 박장호 작가의 강아지 작업은 동물의 눈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게 합니다.

털복숭이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안지용 작가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에 담긴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 공존’에 관한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봉봉오리 작가는 집안에서 함께 하는 동물을 넘어서, 인간과 삶의 영역이 겹치는 동물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때로는 사육되고, 때로는 주거지를 뺏기는 동물들의 모습을 오일 파스텔로 담습니다. 입양한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는 만욱 작가는 나아가 삶의 공간을 함께하는 인간(걔)과 동물(개), 기계(계)의 수평적 관계를 통한 진정한 공존을 탐구합니다.

여러분도 털복숭이 친구들과 함께하시나요? 이 귀엽고 친근한 존재들은 우리의 세계를 더욱 넓혀줍니다. 함께 살지 않더라도, 조금 더 애정을 갖고 바라본다면, 털복숭이 친구들에 대한 사랑이 우리와 지구라는 터전을 공유하는 수많은 친구들로 시야를 확장시켜줄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고, 환경의 달을 맞이하여 찾아온 《나의 털복숭이 친구들》.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함께 지구를 구성하는 이종(異種)인 이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욱
만욱 작가는 19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창작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인간과 동물, 식물, 기계 등 인간 주위의 비인간 존재들이 충돌하고 맞물려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화면 속 존재들은 인간의 소유물이나 하위에 놓인 존재들이 아닌, 나란히 마주 서 있는 생명체입니다.

박장호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박장호 작가는 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동해왔습니다. 2010년대부터 그의 화폭에 그려진 강아지는 독립된 의지, 감각, 감성이 있는 강인한 존재로서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바라보는 강아지가 아닌, 강아지가 바라보는 것들을 표현고자 합니다.

봉봉오리
동물 돌봄을 통해 동물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오일파스텔을 이용하여 다양한 그림을 그립니다. 『나누고 싶은 맛있는 그림』(2016), 『크레파스 봉봉』(2019), 『새 크레파스 봉봉』(개정증보판, 2020), 『더 포스터 북 by 봉봉오리』(2021), 독립출판물 『지구에 살 자격』(2024)을 출간하였습니다.

성유진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성유진 작가는 13회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콘테의 매력을 담은 회화작업을 선보여왔습니다. 반려 고양이 ‘샴비’를 입양하여 삶의 동반자가 된 후 삶의 어려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작가는, 의인화된 고양이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왔습니다.

스튜디오 앤캣
스튜디오 앤캣은 청주대학교와 광운대대학원에서 조경과 건축을 전공한 윤소라 작가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목공방입니다. 작가의 첫 고양이 감자가 뮤즈가 되어 시작한 고양이 조각은 스튜디오 앤캣을 대표하는 작업이 되었습니다.

안지용
안지용 작가는 Alchimia Contemporary Jewellery School을 수료하고, 장안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서울사이버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목조각, 금속조각,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가깝게 소통하며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의 친근함에서 시작한 작업은, 수많은 동물 종이 존속 위기에 처하게 하는 인간 중심주의에 대해 경고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지희
이지희 작가는 디자인 회사에서 광고, 정책홍보, 기업RP 등의 제작팀장으로 재직하였고, 독립 후 본격적으로 페이퍼 아트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주제로 한 작품은 우리 주변의 익숙한 풍경에 상상력을 더해, 유머와 애정이 깃든 시선을 나눕니다.

조혜연
조혜연 작가는 캠버웰 예술대학과 첼시 예술대학에서 공부하고, 전시와 북일러스트,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강아지 가족이 생기며 많은 것을 챙기고 가르치며 더 부지런해야 했던 기억, 더 바빠졌지만 이상하게도 힘이 나며 서로에게 점점 소중한 존재가 되었던 경험이 작품에 녹아들었습니다. 그림 속에 작게,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흔적들을 통해 강아지와 가족으로 함께 공존하는 관계를 담아냅니다.

전시제목나의 털복숭이 친구들: 멍이와 냥이

전시기간2025.05.30(금) - 2025.07.08(화)

참여작가 만욱, 박장호, 봉봉오리, 성유진, 스튜디오 앤캣, 안지용, 이지희, 조혜연

관람시간11:00am - 08:00pm
금~일요일_11:00am~08:30pm

휴관일백화점 휴점일 휴관

장르사진

관람료무료

장소광주 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 서구 무진대로 904 (광천동, 유스퀘어(광천터미널)) )

연락처062-360-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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