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강남점에서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LY(b.1981)의 대표 작품을 본관 3층 아트월에서 선보입니다.
LY는 거리의 벽화를 그리면서 스트리트 문화와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도쿄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 음악과 미술이 서로 긴밀히 결합하며 형성된 ‘우라하라(裏原宿)’ 문화의 흐름 속에서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의 자유를 지향한 작가의 예술적 정체성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토대 위에서 발전한 LY의 작업은 검은색의 LUV 캐릭터와 절제된 단색조 화면을 특징으로 합니다. 벽화와 페인팅, 다양한 아트 굿즈에 항상 등장하는 대표 캐릭터 ‘LUV’는 검은 실루엣의 무표정한 얼굴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작품 속 배경과 어우러져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은유적으로 전달합니다. LY의 작품은 꿈, 유년 시절의 기억, 도시를 벗어나 경험한 자연, 그리고 상상 속 풍경을 교차시키며 구성됩니다. 도시적 삶과 자연 풍경의 조합은 현대 도시민의 내면 풍경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이를 통해 LY는 개인적 서사와 집단적 기억을 동시에 환기시킵니다.
바라볼수록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상상하게 만드는 작가 LY의 작품을 신세계갤러리 강남점 3층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LY(b.1981)는 도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몰두해왔습니다. 미술대학 진학을 목표로 미술 교육과정을 거쳤으나, 제도권 미술의 한계를 느끼고 거리로 나와 독자적인 미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른바 ‘우라하라(裏原宿)’ 문화가 도쿄 하라주쿠 뒷골목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시기와 맞물리는데 ‘우라하라’는 일본 기성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저항에서 비롯된 하위문화로, 스트리트 패션, 음악, 미술이 서로 긴밀히 결합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개별적 정체성과 즉흥성, 그리고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창작 자유를 지향했던 우라하라 문화는 LY의 예술적 정체성 형성에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습니다.
전시제목LY: Singing Birds
전시기간2025.06.19(목) - 2025.08.27(수)
참여작가
LY
관람시간10:30am - 08:00pm
금~일 10:30am - 08:30pm
휴관일백화점 휴관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신세계갤러리 강남 SHINSEGAE Gallery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반포동, 센트럴시티) 강남점 본관 3층 아트월)
연락처02-3479-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