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츠: 우리가 머물러온 계절 The Seasons Within Us

2025.03.07 ▶ 2025.03.30

갤러리 도올

서울 종로구 삼청로 87 (팔판동)

Map
  • 키츠

    Still Life in Blue Acrylic on Canvas_72.7x100cm(40P)_2025

  • 키츠

    가을의 늦오후 Acrylic on Canvas_116.8x91cm(50호)_2025

Press Release

키츠는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것으로부터 얻은 기억과 감정을 아름다운 정물로서 표현한다. 평면에 자리한 구체적 형상으로 회화의 성격에서 공간을 보여준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상상의 영역을 건드리는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머물러온 시간을 구체화해 보는 시도로서 추상적이다. 한 사람의 시점으로 순간 찾아오는 감정은 모호할 수도 있음을 정물화로 확인한다. 개별이지만 일상이라는 범주 안에 나와 다른 이가 있음을 생각하고 색을 중첩시킨다. 브라운의 색조가 주를 이루지만 만남의 결과로써 표현되는 붓터치가 포슬포슬하게 단단한 촉감을 보여준다. 하나의 색이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하며 또 다른 색과 어울려 조형을 이루는 요소로 키츠는 정물형상과 함께 색을 찾는데 중점을 둔다. 단순하지만 진지하게 색을 비교하며 찾아가는 과정이 흘러온 시간으로 계절을 느낀다.

최근의 사용해 온 블루는 차갑지만 온화하게 브라운 색과 만난다. 화면 전체의 한 요소로 어울림은 조화롭게 정물이 되어준다. 살며시 스며드는 햇빛처럼 정물은 세상을 비춘다.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을 확인하듯이 위로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정물은 완성된다.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 발견되는 세심한 진리들을 깨닫고, 다시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들어가 그림들을 그려낸다.


작가 노트
“힘을 풀고 부드러이 깊어져, 마치 물처럼 깊이 흐르고 흘러 자신이 지닌 고유한 알맹이에 닿고자 한다. 이러한 여정을 북돋는 힘은 변해가야만 하는 계절과 시간의 풍경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온다.

그 예찬의 순간들을 말랑한 형태와 더불어 몽글몽글한 경계, 포슬포슬한 텍스처, 온화하고도 오묘한 색채들의 표현에 투영하며, 고유한 지점으로 흘러갈수록 기꺼이 덜어내어질 것이다.

이로써 지켜보는 이들도 함께 우리 각자가 지닌 고유한 알맹이를 비추어 보는 시간이 되길, 매 순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탬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

전시제목키츠: 우리가 머물러온 계절 The Seasons Within Us

전시기간2025.03.07(금) - 2025.03.30(일)

참여작가 키츠

관람시간11:00p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도올 Gallery Doll (서울 종로구 삼청로 87 (팔판동) )

연락처02-73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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