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

2024.12.14 ▶ 2025.06.29

대림미술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통의동, 대림미술관)

Map
  • 전시포스터

  •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 INTO TANAAMI’S WORLD 2024, courtesy of DAELIM MUSEUM

  •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 IMAGE DIRECTOR 2024, courtesy of DAELIM MUSEUM

  •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CREATIVE ILLNESS 2024, courtesy of DAELIM MUSEUM

  •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TANAAMI’S UNIVERSE 2024, courtesy of DAELIM MUSEUM

  •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TANAAMI’S CABINET 2024, courtesy of DAELIM MUSEUM

Press Release

대림미술관은 2024년 12월 14일부터 2025년 6월 29일까지 아시아 팝아트의 선구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 는 작가 케이이치 타나아미KEIICHI TANAAMI의 대규모 특별전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을 국내 최초로 개최 한다. 전시는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총망라하며 그의 창작 여정 전체를 선보인다.

아시아 팝아트의 선구자로 인정받으며, 동양의 앤디워홀로 불리우는 작가 케이이치 타나아미는 아트 디렉터, 애니 메이터, 그래픽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켜 온 작가로,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은 훗날 무라카미 다카시(b.1962), 요시토모 나라(b.1959)로 이어지는 슈퍼플랫 SUPERFLAT 미술 운동의 전신이 되었다.

작가 케이이치 타나아미는 스스로를 ‘이미지 디렉터IMAGE DIRECTOR’라고 지칭하며 ‘고급’과 ‘저급’, ‘동양’과 ‘서양’의 경 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길을 개척해 왔다. 본 전시는 독보적 작품 세계를 펼쳐온 케이이치 타나아미가 활 동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그림,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물 등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제작한 다양한 작품 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대림미술관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이번 전시는 본 전시관 외, 미술관 옆집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해 전후 문화, 대중 매체, 기억과 꿈, 죽음과 낙원 등 주제와 매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화려한 색채를 바탕으로 전 생 애에 거쳐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구축해 온 작가의 주요 작품 700여 점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미술관 1층에 자리한 전시의 첫 번째 공간 INTO TANAAMI’S WORLD는 세속과 신성함을 잇는 다리를 형상화한 압도 적 크기의 〈백 개의 다리 A Hundred Bridges〉(2024) 작품이 시선을 압도한다. 꿈과 현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흐 리는 작품은 몽환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케이이치 타나아미 세계’로의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2층 공간 IMAGE DIRECTOR는 서양의 대중문화와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순수예술과 상업 예술을 넘나들 며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작가의 포스터, 콜라주 작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만화와 팝 아트에서 영향을 받 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노 모어 워 NO MORE WAR〉 시리즈(1967),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 지 미국 대중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콜라주 북 시리즈, 2012년 콜라주 북을 다시 발견한 후 이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제작된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 Memories Tell Lies〉 시리즈(2023)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 팝아트를 선구한 케이이치 타나아미의 개척자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3층 공간 CREATIVE ILLNESS는 케이이치 타나아미가 어린 시절에 체험한 전쟁이나 생사를 가르는 병마의 경험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환각 등 심리적 불안이 창의적 원동력이 되어 제작한 조각, 회화 작품들을 만 날 수 있다. 결핵으로 투병하던 시기, 과거 중국에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의 길상적 아이콘들을 활용하여 제 작한 〈도키와마츠 Tokiwa-matsu〉 시리즈(1986-87), 어린 시절 경험한 기억을 모티브로 제작한 〈생명 탄생 The Birth of Life〉 시리즈(c.1990)와, 〈앨리펀트 맨 Elephant Man〉 시리즈(c.1990), 팬데믹 기간 꾸준히 제작한 〈피 카소 모자상의 즐거움 Pleasure of Picasso – Mother and Child〉 시리즈(2020-2024)는 창작을 향한 작가의 열 정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혁신을 증명한다.

미술관의 4층 공간 TANAAMI’S UNIVERSE 는 케이이치 타나아미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조각, 영상, 실크 스크 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괴한 모양의 생물을 혼합해 생명력 넘치는 조각상을 묘사한 〈기상천외한 몸 Incon- ceivable Body〉(2019)을 필두로, 만화가 후지오 아카츠카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거울 속의 내 얼굴 My Face in the Mirror〉(2022), 〈기억의 미로 Maze of Memory〉(2022)등의 작품은 존재가 곧 장르인 케이이치 타나아미만 의 독창적인 세계를 온전히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하게 확장되어 선보이는 미술관 옆집 2층 전시 공간 TANAAMI’S CABINET에서 는 아디다스ADIDAS, 스투시STÜSSY, 준야 와타나베JUNYA WATANABE, 바비BARBIE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와 유수 의 아티스트로부터 러브콜 받아 이어진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오브제를 비롯해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 도 서 등을 선보이며 전 생애에 거쳐 순수 예술의 틀을 넘어 다양한 매체를 끊임없이 탐구해온 작가의 풍부한 창작 세 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정 장르나 관습적 규칙에 대한 제한을 거부하며 다학제적MULTIDISCIPLINARTY 패러다임을 정립해온 케이이치 타나아미 의 삶의 궤적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트렌드를 좇지 않는 ‘나다움’에 대해 상기시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개인 적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결과물들은 시대를 초월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슈퍼플랫 장르를 선구하 고 미술사적 맥락에 큰 영향을 미친 케이이치 타나아미의 창작 여정이 담긴 본 전시는 관람객들을 압도하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나에게 대담하고 흥미로운 일이 아니라면 해봐야 의미가 없다.”
“IF SOMETHING WASN’T BOLD AND EXCITING, THERE WAS NO POINT IN DOING IT.”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작가 소개
케이이치 타나아미 ( Keiichi Tanaami/ 1936-2024)


1936년 도쿄 섬유 도매상의 장남으로 태어나 만화가를 꿈꾸며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무사시노 미술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에 진학하였다.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 몽키즈(The Monkees)와 같은 뮤지션들의 앨범 표지를 디자인하였고, 아방 가르드(AVANT-GARDE) 잡지가 주최한 반전(anti-war) 포스터 대회에서 그만의 키치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 NO MORE WAR > 작품을 출품하여 수상하였다. 사이키델릭 문화와 팝아트가 정점이던 60년대 미국 여행에서 팝 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Andy Warhol)과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언더그라운드 실험 영화의 대가 케네스 앵거(Kenneth Anger)와 요나스 메카스(Jonas Mekas)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순수예술과 디자인, 만화, 광고와 같은 상업예술이 혼종된 장르의 가능성을 발견하였으며 이후 대중문화 및 서브 컬쳐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소재를 탐구하며 회화, 드로잉,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년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경험한 전쟁의 충격과, 1981년 중년 시절 결핵으로 입원하여 생사의 기로에서 경험한 환각, 환영의 강렬한 트라우마는 그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방대한 양으로 시각적 과부하를 일으키는 기법의 작업들에 등장하는 모티브들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아바타이자 두려움에서 해방된 우리 자신을 구현한 존재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한다. 특정 장르나 전통적인 규칙에 구속되지 않고 '고급’과 '저급' 문화,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 드로잉,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과거의 노스탤지어를 동경하는 밀레니얼들의 러브콜을 받아 스트리트 문화와 결합한 작업을 진행하며 아디다스(adidas), 베어브릭 (BE@RBRICK), 유니클로(UNIQLO), 마텔(Mattel),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와 같은 국제적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들과 교류하였다.

전시제목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I’M THE ORIGIN

전시기간2024.12.14(토) - 2025.06.29(일)

참여작가 케이이치 타나아미

관람시간화, 수, 목, 일 11:00am – 7:00pm 개관 (입장마감 6:00pm)
금, 토 11:00am – 8:00pm (입장마감 7: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신정, 구정 연휴 휴관 (단, 25년 1월 30일은 운영)

장르회화,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 등

관람료성인 15,000원, 청소년 7,500원, 유아 및 어린이 무료

장소대림미술관 DAELIM MUSEUM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통의동, 대림미술관) )

주최대림미술관

주관대림미술관

연락처02-720-0667

Artists in This Show

대림미술관(DAELIM MUSEUM) Shows on Mu:um

Current Shows

화살표
화살표